‘18kg 감량’ 황재균, 폭염에 날아간 은퇴식…유튜브 ‘일루황’으로 인생 2막 연다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18kg 감량 투혼에도 불구하고 폭염으로 은퇴식이 연기되는 날벼락을 맞는다. 동시에 자신의 유명 밈을 내건 유튜브 채널 ‘일루황’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방송인 행보에 나선다.
오는 2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은퇴식을 준비해 온 황재균의 치열하고도 유쾌한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황재균은 6개월 만에 18kg을 감량하고 체지방량 3.2kg, 체지방률 3.9%를 완성한 탄탄한 근육질 몸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낸다. 은퇴식 날짜를 새긴 기념 배트와 특별 제작 유니폼까지 맞추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나, 당일 닥친 극심한 폭염으로 은퇴식이 잠정 연기되는 돌발 상황에 맞닥뜨린다.

갑작스러운 일정 차질에 황재균은 그간 철저히 지켜온 식단 관리를 잠시 내려놓고 ‘폭풍 먹방’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이어 야구 연습장으로 향해 연신 풀스윙을 날리며 “복귀해야겠다”는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가족들과의 은퇴 축하 파티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비록 공식 행사는 미뤄졌지만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 사이에서 황재균의 동생은 케이크를 건네며 “다음 (은퇴식) 때는 없다”고 쐐기를 박아 폭소를 유발한다.
한편, 20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 황재균은 개인 유튜브 채널 ‘일루황’을 론칭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힌다. ‘일루황’은 과거 경기 중 벤치 클리어링 당시 상대 투수를 향해 외쳤던 발언과 주 포지션이었던 1루수에서 착안해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황재균은 자신의 밈을 유쾌하게 채널명으로 승화시켜 집안, 패션, 취미, 일상 등 다채로운 도전기를 선보이며 ‘제2의 인생 프로젝트’를 펼쳐갈 계획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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