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토박이 서교림, 여자골프 '대세'로 우뚝

권종오 기자 2026. 8. 25.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출신의 서교림(20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세'로 우뚝 섰다.

서교림은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올 시즌 4승째를 달성하며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승-상금-대상포인트-평균타수 1위 도약
지난 23일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서교림. KLPGA 제공


인천 출신의 서교림(20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세’로 우뚝 섰다.

서교림은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올 시즌 4승째를 달성하며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던 서교림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4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1위에 오르고 대상 포인트(490점)와 평균 타수(70.2779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시즌 상금을 12억8천676만6천원으로 늘리며 지난주까지 선두였던 2006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12억8천662만9천428원)을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김민솔은 상금 선두를 내주고 대상 포인트(403점)와 평균 타수(70.3793타)에서도 서교림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서교림. KLPGA 제공


서교림은 인천 영종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골프 채를 잡은 뒤 인천 초은중학교를 졸업했는데 초은중학교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에 베어즈베스트 청라 GC, 인천그랜드 CC, 인천국제 CC 3개의 골프장이 있을 만큼 좋은 환경에서 기량을 쌓았다.

인천여자고부설방송통신고 시절부터 아마추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23년에는 여자 국가대표로 1년간 활약하며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고 2024년 8월 프로골프에 뛰어들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시즌 절반도 안 되는 9개 대회밖에 뛰지 못했지만 상금 랭킹 10위로 1부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서교림이 혜성처럼 등장해 2개월 만에 4차례 우승을 휩쓸며 일약 1인자로 등극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장타력과 함께 빼어난 퍼팅 실력이 꼽힌다.

173cm의 장신으로 거의 완벽한 스윙폼에서 나오는 평균 250야드가 훌쩍 넘는 장타가 일품이다. 여기에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퍼트를 집어넣는 해결사 본능까지 갖춰 투어를 평정하고 있다.

서교림은 친구이자 맞수인 김민솔과 대회 때마다 치열한 명승부를 펼치며 국내 여자골프의 인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솔림대전’ 또는 ‘림솔대전’이라 불리고 있고 골프장에는 구름 갤러리가 몰려들고 있다.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서교림. KLPGA 제공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교림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서교림이 우승하면 박세리, 김미현, 서희경에 이어 역대 통산 네 번째 3주 연속 우승자가 되는데 김민솔이 허리 통증으로 불참하는 이 대회에서 시즌 5승을 차지한다면 독주 체제를 더욱 굳힐 수 있다.

서교림은 "직전 대회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해 더욱 뜻깊었다. 시즌 4승까지 거둘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올 시즌에는 내 플레이를 믿고 끝까지 집중하는 힘이 생기면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권종오 기자 kj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