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허위 종결’ 경찰관, 취재진 피해 법원으로 ‘쏙’…영장심사 출석

민소영 2026. 8.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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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하고 관련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제주 현직 경찰관이 체포적부심 인용으로 석방된 지 하루 만에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에 출석하면서 주변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법원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부 경장은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직무 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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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하고 관련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제주 현직 경찰관이 체포적부심 인용으로 석방된 지 하루 만에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에 출석하면서 주변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법원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부 경장은 현장에서 포토 라인을 구성해 대기 중이던 기자들을 피해, 정문과 민원실 입구 등 주요 출입구 두 곳이 아닌 다른 출입구를 통해 법원 건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법은 오늘(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30대 부 경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습니다.

부 경장은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직무 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을 받고 있습니다.

부 경장은 앞서 지난 22일 긴급 체포된 직후 다음날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는데, 법원에서 인용 결정이 내려져 석방된 상태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지난 5월 실종 신고된 장미란(37) 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 목록상에서도 장 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달 2일 접수된 60대 남성 실종 사건을 장 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2일 제주 모처에서 60대 남성 실종자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어제(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부 경장 구속 여부는 오늘 안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경찰청은 '부실 대응' 책임을 물어 제주서부경찰서 전·현직 서장과 형사과장, 실종팀장 등 지휘 계통 4명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도 형사1부장을 중심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부 경장의 범행 동기와 추가 비위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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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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