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퍼스트' 이명재의 변신, 대전이 '춤'춘다…"어느 자리에서 뛰든 상관없다"→동료 루빅손은 칭찬 폭발

김가을 2026. 8. 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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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33·대전)의 '변신'이 대전을 춤추게 하고 있다.

이명재의 움직임이 살아나자 대전 선수들도 활짝 웃는다. 루빅손은 "전술적으로 나와 이명재 콤비는 상대를 어렵게 만들려고 만든 것이다. 이명재의 크로스는 정말 좋다.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에 맞춰 열심히 하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왼쪽 윙어 루빅손은 이명재의 활용법이 달라진 덕분에 중앙까지 파고들며 팀의 전반적인 공격 에너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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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명재(33·대전)의 '변신'이 대전을 춤추게 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후반기 들어 몇 가지 변화를 꾀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명재 활용법'이다. 이명재는 그동안 주로 왼쪽 풀백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최근엔 이명재를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스토퍼)처럼 뛰고 있다. 이명재의 정확한 킥 능력을 활용해 공격을 풀어내겠단 계획이다. 대전의 새로운 카드는 일단 긍정 시그널을 내고 있다. 대전은 8월 들어 3승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타고 있다. 24라운드 현재 10위(승점 29)에 머물러 있지만, 7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1)와의 격차는 단 2점이다. 그만큼 점수 차를 많이 좁혔다.

변화의 중심에 선 이명재는 "(팀에서) 여러 포지션을 시행하고 있는데 나는 어디든 자신있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쪽에서는 패스로 연결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씀 주셨다. 나는 어느 자리든 상관 없다"며 '팀 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

사실 이명재는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목표로 삼았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도 이루지 못했다. 이명재가 개인적으로 흔들리는 사이 대전도 휘청였다. 개막 전 '우승후보' 타이틀이 무색하게 하위권을 맴돌았다. 다행히도 이명재가 정상 컨디션을 찾으면서 팀도 다양한 전술을 시도,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그 역시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이제는 점점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

이명재의 움직임이 살아나자 대전 선수들도 활짝 웃는다. 이명재는 23일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1분 날카로운 패스로 정재희의 골을 도왔다. 덕분에 정재희는 지난 5월 16일 FC서울전 이후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루빅손은 "전술적으로 나와 이명재 콤비는 상대를 어렵게 만들려고 만든 것이다. 이명재의 크로스는 정말 좋다.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에 맞춰 열심히 하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왼쪽 윙어 루빅손은 이명재의 활용법이 달라진 덕분에 중앙까지 파고들며 팀의 전반적인 공격 에너지를 높이고 있다.

대전은 26일 울산 HD와 홈에서 격돌한다. 공교롭게도 울산은 이명재의 '친정팀'이다. 그는 "(팀) 승리가 점점 많아지는데, 더 집중해서 좋은 위치로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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