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4시] 삼성, 천안 HBM·차세대 배터리 생산기지 투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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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권에 대한 삼성의 'AI반도체 머니' 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삼성의 천안 시설투자가 본격화 됐다. 천안시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기조에 발맞춰 삼성에 대한 산업 인프라 공급, 행정절차 단축 등 초고속 행정 지원 체제에 돌입했다.
천안시는 삼성 천안캠퍼스에 추진중인 'HBM 팹 증설사업'에 대해 공장 건축허가 사전검토제를 적용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기업의 투자 속도에 맞춘 신속한 행정지원이 지역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삼성의 투자사업이 차질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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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선문대 총장...“외국인 유학생, 취업·정착까지 연계해야”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정형외과클리닉 개설
(시사저널=충청본부=전종규 기자)

천안아산권에 대한 삼성의 'AI반도체 머니' 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삼성의 천안 시설투자가 본격화 됐다. 천안시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기조에 발맞춰 삼성에 대한 산업 인프라 공급, 행정절차 단축 등 초고속 행정 지원 체제에 돌입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서북구 성성동 천안캠퍼스(서북구 성성동 510번지) 인프라복합동 건설을 착공했다. 이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3만8200㎡ 규모로 건립된다. 삼성은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전체 생산 시설 조성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삼성 천안캠퍼스에 추진중인 'HBM 팹 증설사업'에 대해 공장 건축허가 사전검토제를 적용했다. 사업 초기부터 공장 허가 전 건축도서를 검토하고, 보완사항은 사전에 안내해 행정절차를 크게 단축했다. 이를 통해 최근 연면적 3만8200㎡ 규모의 인프라복합동에 대해 우선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시는 이어 착공과 사용승인까지 이어지는 전 단계 행정지원 체계(Fast-Track)를 운영, 기업이 투자 일정에 맞춰 공장을 조기에 가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반도체 관련 기업이 456개사가 집적되어 있는 만큼, 삼성의 투자를 계기로 지역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산업의 집적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업의 투자부담은 줄이고, 경쟁력은 향상시켜 협력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기업의 투자 속도에 맞춘 신속한 행정지원이 지역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삼성의 투자사업이 차질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의 이번 투자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된다. 삼성전자가 천안캠퍼스에 10조원을 들여 고대역폭 메모리(HBM) 팹 현대화에 나서며, 삼성SDI는 천안캠퍼스에 9조 원을 투자해 모빌리티와 AI 서버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배터리 마더라인을 구축한다.
◇ 천안시, 2027년 신규 시책 389건 발굴…AI 대전환·행정교체 본격화

천안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7 시책구상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주요 정책과 신규 사업 389건을 논의했다.
장기수 천안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민선 9기 시정 운영 기조인 '세대교체·산업교체·행정교체'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정부 및 충남도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대전환 흐름에 맞춰 시정 전 분야에 AI를 접목한 시책을 대거 발굴했다. 주요 사업으로 AI 맞춤형 인재 양성, 소상공인 AI 경영환경 개선, AI·사물인터넷(IoT) 기반 24시간 돌봄망 구축, AI를 활용한 감사·재정 분석, 생성형 AI 행정서비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과 지역경제, 문화·체육, 돌봄·복지, 도시·교통 등 시민 일상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분야별 정책도 구체화했다.
시는 시민의 일상이 편리하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시설을 연중 이용할 수 있는 '365 공공시설 확대 개방'을 비롯해 생활체육 전용체육관 조성, 용연저수지 자연휴양림·수변둘레길 조성을 추진한다.
도시 곳곳을 균형 있게 연결하고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천안 신역사 준공, 성황동~불당동 연결도로 신설·확장, 전 시민 무료 자율주행버스 운영 등 도시·교통 분야 사업을 구체화한다.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천안 AI 캔버스 프로젝트, 천안형 가젤기업 발굴·육성, MICE 복합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과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맞춤형 돌봄도 강화한다. 아침과 야간, 주말 등 돌봄 공백을 메우는 '나홀로아동 365 안심 ON'과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돌봄·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행정교체도 본격화한다. AI를 실무에 적용하는 '천안 AX 메이커스' 운영,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사업 다이어트', 정책을 종합 분석하는 '천안 대전환 마스터플랜'으로 일하는 방식과 정책 관리 체계를 개선한다.
시는 논의된 시책의 타당성과 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해 내년도 주요 업무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수 시장은 "시책 발굴 건수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추진하고 시민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 남서울대·선문대 총장..."외국인 유학생, 유치 넘어 취업·정착까지 연계해야"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단순한 '학생 유치'에서 벗어나 교육과 취업,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국가 인재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대학 현장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이민정책학회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취업·정착 연계 강화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를 열고 유학생 정책의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은 "2025년 국내 4년제 대학 외국인 학생 15만2838명 가운데 89.7%인 13만7080명이 사립대에 재학하고 있다"며, "유학생 교육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사립대학의 역할에 맞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특히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졸업 이후 취업과 정주 성과를 추적하는 국가 차원의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의 체류자격 자료와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고용자료, 교육부 취업통계를 연계하고, 교육부·법무부·산업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성제 선문대학교 총장은 현행 취업비자 제도가 비수도권 산업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은 아니지만 제조업 인력 수요가 높은 천안·아산과 같은 비수도권 거점도시는 별도 특례기준이 없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산업구조와 임금 수준을 고려해 E-7 비자 기준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고, 제조업·생산기술·뿌리산업 등 인력부족 분야의 취업비자 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국내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에게는 한국어 능력과 학업성적, 전공·직무역량 등을 반영해 취업·정주 비자 전환을 우대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학과 지역기업이 기업탐방과 현장실습, 인턴십,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지자체는 주거와 생활 등 정착 기반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학생 지원도 입학과 비자 관리에 그치지 않고 한국어 교육과 진로설계, 취업, 체류, 지역정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문 총장은 비자 심사 지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출입국기관의 유학생 전담 심사팀 확대와 대학의 1차 서류 검증, 대학·법무부·교육부·지자체가 참여하는 공동 비자협의체 구축도 제안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정형외과클리닉 개설…성장 가능성 과학적 예측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근골격계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소아정형외과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리닉은 소아 성장에 대한 관심과 치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아이별 성장 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치료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형외과 정기진 교수팀은 골스캔 검사와 국내외 연구를 토대로 '잔여 성장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부모 키를 기반으로 한 유전적 목표키와 성장곡선상 위치, 골연령, 무릎 성장판의 골스캔 흡수도 등 여러 임상 지표를 종합 분석해 남은 성장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예측한다. 이를 토대로 성장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클리닉에서는 성장 관련 진료뿐만 아니라 성장판 이상과 평발, 휜다리, 안짱걸음, 보행 이상, 척추측만증 등 성장기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정형외과 질환을 진료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정형외과클리닉은 평일 진료가 어려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월 1회 토요일 집중 진료를 운영할 계획이다.
◇ 천안동남소방서, 주상복합 화재 예방 강화…피난·소방시설 집중 점검
천안동남소방서는 지난 12일~13일관내 주상복합 건축물 5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상복합 건축물의 특성상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거공간으로 확대되거나 연기가 유입될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수신기·비상방송설비·소방펌프 등 소방시설 전원 및 밸브 차단 상태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상태 △계단·통로 적치물 등 피난 장애요인 △소방계획서 작성 및 소방훈련 실시 현황 △자위소방대 조직·운영 체계 등이다.
소방서는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불량사항은 관계인에게 즉시 시정하도록 안내하고, 위법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송희경 서장은 "주상복합 건축물은 상가와 주거공간의 관리 주체가 나뉘어 있는 만큼 관계인들께서는 평소 피난로를 확보하고 소방시설과 초기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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