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지도자가 충돌…전북 이승우·울산 김현석 감독 설전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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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이승우와 울산 HD 김현석 감독 간 언쟁이 큰 논란이다.
경기 후 이승우가 "나는 전북 소속 선수로, 감독님은 울산 감독으로 서로 이기려는 마음이 컸다. 이것이 축구"라고 밝혔고 김현석 감독도 "따로 할 말이 없다. 영상으로 보면 아실 것"이라고 말을 아껴 의문은 더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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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지난 주말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이승우와 울산 HD 김현석 감독 간 언쟁이 큰 논란이다.
지난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에선 선수와 상대 감독이 충돌하는, 국내 축구에선 쉽게 보기 힘든 모습이 연출됐다.
전북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이승우가 어깨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뒤 그라운드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울산 김현석 감독과 신경전이 발생했다.
김 감독이 이승우를 지적하자 이승우도 곧바로 반박하며 불이 붙었는데, 정정용 전북 감독을 포함한 양 팀 스태프와 선수단까지 모두 달려들어 말릴 만큼 큰 충돌이었다.
일각에서는 뒤지고 있는 상황서 김현석 감독이 이승우가 시간을 끈다고 항의해 양측이 불붙은 것으로 봤다.
경기 후 이승우가 "나는 전북 소속 선수로, 감독님은 울산 감독으로 서로 이기려는 마음이 컸다. 이것이 축구"라고 밝혔고 김현석 감독도 "따로 할 말이 없다. 영상으로 보면 아실 것"이라고 말을 아껴 의문은 더 증폭됐다.

관련해 울산 관계자는 <뉴스1>에 "감독님은 이승우가 시간 지연을 한다는 이유로 지적한 게 아니다. 영상을 보면 다 나오지만, 처음에 이승우가 3분가량 부상 치료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감독님은 가만히 벤치에 앉아계셨고 이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승우가 울산 원정 팬들을 향해 좋지 않은 동작을 하고 스페인어로 욕설도 했다. 감독님이 해당 스페인어 뜻을 전해 듣고는 그 부분에 대해 항의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는 인정했지만 일부는 의견이 달랐다.
관계자는 "추후 (김현석) 감독님이 (시간 지연이 아닌) 해당 이유로 화가 나셨다고 말씀하신 기사들을 봤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시고 행동하셨다면 그 이유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 부분은 직접적 증거는 없고 팩트 체크도 쉽지 않다. 울산 팬들의 야유가 있어서 이승우가 손짓으로 대응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구단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코멘트해서 문제를 키울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안다. 울산전 승리로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이승우를 향해 안 좋은 시선들이 너무 많이 쏟아져, 오늘(25일) 이어질 경기를 앞두고도 일부 우려가 되는 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일과 관련해 이슈가 큰 만큼, 징계위원회 개최 등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우선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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