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한동훈, ‘장동혁 당협 직선제·징계 정치 나란히 비판

김영호 기자 2026. 8.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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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의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5일 국회 세미나에서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이끄는 국회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의 대(大)전략과 한국의 선택' 세미나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세미나 참석 후 장 대표가 당협위원장 교체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적절한 시점이라는 게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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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차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 "미국의 대전략과 한국의 선택"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진영의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5일 국회 세미나에서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장동혁 대표를 겨냥한 메시지를 동시에 내놨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이끄는 국회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의 대(大)전략과 한국의 선택’ 세미나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세미나 참석 후 장 대표가 당협위원장 교체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적절한 시점이라는 게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폭주하며 지지율이 급전직하하는 시점에 당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며 “뺄셈의 정치보다 덧셈의 정치를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조경태·서범수·권영진·진종오 의원 등 비당권파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의결한 데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내놨다. 오 시장은 “윤리위 정치는 정치 중에 제일 하위의 정치”라며 “대화와 통합을 통해 폭주하는 정권을 견제하는 야당 본연의 자세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한 의원도 세미나 뒤 언론과 별도로 장 대표의 당협위원장 교체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유지되는 공당이 이렇게 사당화의 길로 가면 안 된다”며 “그러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견제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장 대표를 두고는 “당이 퇴행했다. 대단히 안타깝다”며 “이런 길로 가서는 민주당 정권이 잘못 가는 것을 막아내야 하는 우리의 사명, 보수의 사명을 제대로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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