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수 “‘킬쇼2’ 캐스팅 후 2주 만에 사투리·오토바이 준비” [DA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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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2' 배우 유현수가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유현수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종영을 맞아 동아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작품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날 유현수는 "되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준비하고 경험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킬러들의 쇼핑몰'이라는 인기를 많이 얻은 작품의 속편에 참여해 영광이었고, 배우로서도 성장하는 시간이어서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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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종영을 맞아 동아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작품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날 유현수는 “되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준비하고 경험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킬러들의 쇼핑몰’이라는 인기를 많이 얻은 작품의 속편에 참여해 영광이었고, 배우로서도 성장하는 시간이어서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유현수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합류하기까지는 수많은 오디션 영상과 대면 오디션 과정이 있었다. 그는 “비대면으로 감독님과 소통하면서 영상을 보내드렸다. 우진이의 대사들을 서울말 버전, 사투리 버전으로 하기도 했고 ‘갯마을 차차차’에서 김선호 선배님이 하셨던 섬 청년 독백을 비롯해 다수의 독백으로 20개 정도 영상을 보내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 이후에는 대면해서 직접 연기를 보여드렸고 그 자리에서 함께하자고 이야기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 직접 들은 건 아니고 다른 배우분을 통해 듣기로는 대면 오디션 때 우진이의 마지막 장면 독백을 보시면서 우진이라는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질 것 같다고 하셨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기뻤다”라며 “마지막 독백을 할 때는 절박함 때문에 눈물이 나왔다. 촬영 때도 눈물이 많이 났다. 그 마지막 장면이 개인적으로 대본을 읽을 때도 그렇고 정서적으로 강렬하게 계속 건드렸던 장면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해당 장면은 유현수의 거의 마지막 촬영이기도 했다. 유현수는 “저 같은 경우는 촬영을 3개월 정도 진행했는데, 3개월 동안 마지막 몇 마디의 대사를 오랫동안 준비하고 쌓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김우진을 연기하며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사투리였다. 부산 사투리가 아닌 경남 통영 사투리를 구사해야 했기 때문이다.
유현수는 “가족들도 다 서울에 있고 저도 서울 사람이라 가장 무게감을 두고 노력을 많이 했다. 사투리 선생님과 정말 3개월 동안 붙어 지냈다”라며 “보통은 사투리 선생님이 녹음을 하면 배우들이 들으면서 연습하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제가 사투리 선생님 앞에서 서울말로 연기를 보여드리면 그 톤에 맞게 맞춤으로 제작해주셨다. 현장에서 말투가 바뀌면 사투리가 조정되는 식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캐스팅 이후 통영에서의 첫 촬영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2주였다. 그는 “2주 동안 잠자는 시간 빼고는 사투리 수업을 진행했다. 촬영하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 자기 전까지 사투리 수업을 듣기도 했다”라며 “반복 연습을 할 수 없어서 불안했는데 우진이라는 인물의 얼굴과 성격에 걸맞은 사투리로 만들어주셨다. 실제로 선장님이나 말물산 형님은 경상도 분들이라 더 융화돼 사투리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그해 7월에 촬영을 끝냈는데 그해까지는 사투리가 남아 있었다. 촬영 중반부에 가서는 조감독님도 경상도 분이신데 ‘이제 유사해진 것 같다’고 해주셔서 용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투리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오토바이 면허까지 취득해야 했다. 유현수는 “2주 안에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해야 했다. 동시에 오토바이 수업도 듣고 시험도 봤는데 비 오는 날 시험을 봐서 낙방했다. 재수 끝에 눈물겨운 합격증을 받아냈다. 통영에 내려가기 전에 취득해야 해서 그런 압박감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운전면허도 장롱면허다. 최대한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으면 10일 안에 가능한데 재수를 한 번 할 경우에는 2~3일 후에 다시 시험을 봐야 했다. 피 말리는 심정이었다”라며 “운전면허 학원에 있는 오토바이 코스를 직접 카메라로 찍어서 집에서 큰 화면으로 켜놓고 시뮬레이션을 계속했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당시에는 얼굴이 사색이 됐다”라고 말했다.
극 중 오토바이 뒤에 김혜준을 태워야 했던 만큼 부담감은 더욱 컸다. 유현수는 “저만 타는 거면 모르겠는데 혜준 선배님을 태우고 급박하게 비탈길을 내려가는 속도감 있는 액션이었다. 혜준 선배님의 안전을 지켜내야겠다는 사명감이 우진이가 지안이를 지키는 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스크린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신은 10%밖에 없고 나머지는 남양주 숲길에서 촬영한 거였다. 현장에서 무술감독님과 합을 맞추면서 위험한 상황을 배제하려고 했다. 속도가 너무 느리면 액션의 질주 느낌이 부족하니까 그런 부분을 엄청 신경 써서 액션을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를 직접 조작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는 “통영에 미리 내려가 현지 선장님께 배를 조작하는 연수도 받았다. 실제 촬영 때 바다 한가운데 직접 나갔다. 선장님이 밑에 숨어 계시고 제가 조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2일 첫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 분)이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 분)과 함께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스타일리시 액션 시리즈다.
유현수는 극 중 정지안이 신분을 숨기고 머물게 된 섬마을 하남도의 주민 ‘김우진’ 역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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