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변호사, 박위 향한 '냉철 발언'→"도덕적 우위 확보하려는 사회적 약자→내로남불" [MH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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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의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현직 변호사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변호사는 "CCTV 영상을 보면 사회복무요원의 발판을 발로 누른 행동이 박위를 도와주려고 한 것이지, 박위를 다치게 하려고 고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라며 "심지어 낙상 후에도 어떻게든 박위를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라고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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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안지훈 기자) 크리에이터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의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현직 변호사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24일 한 현직 변호사는 개인 계정에 '박위 영상에서 우리가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민감한 문제지만,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 의견을 말씀드린다"라면서 이번 논란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는 먼저 사건의 발단을 짚었다. 변호사는 "CCTV 영상을 보면 사회복무요원의 발판을 발로 누른 행동이 박위를 도와주려고 한 것이지, 박위를 다치게 하려고 고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라며 "심지어 낙상 후에도 어떻게든 박위를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라고 서명했다.
이어 "굳이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는 건 공익적인 의미보다도 많은 사람들한테 같이 욕해 달라는 취지로 보여졌다. 사실상 사적 제재에 가깝다"라고 비판했다.
영상 속 사회복무요원도 사회적 약자라고 주장했다. 변호사는 "사회복무요원 역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넓은 의미에서의 사회적 약자"라고 설명하며 "100만 명의 구독자라는 거대한 영향력을 보유한 사람이 미숙한 실수에 대해 해명 기회도 없이 영상을 박제한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본인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위선적인 잣대다. 우리는 이것을 '내로남불'이라고 한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논란이 된 원인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박위가 사회적 약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남들에게 무조건적인 도덕적 우위를 확보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콘텐츠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논란은 지난 21일 박위가 자신의 채널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는 박위가 KTX에서 하차한 후 경사로를 내려오는 과정에서 휠체어 바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며 넘어지는 CCTV 영상이 담겼다. 이에 대해 박위는 "발을 경사로에 올려놓은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났다"라면서 사회복무요원의 행동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후 박위의 대응 방식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논란이 확산되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22일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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