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속도전 첫 시험대…'7m 거리 습지' 검증 착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전남광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작업에 공식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산단 바로 옆에 국제 람사르습지 등록을 신청한 국가습지가 있어서, 산단 조성이 여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사업 속도를 가를 첫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규준 기자, 그러니까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LH는 지난 21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이번 용역은 '환경영향평가법'과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한 절차인데요.
구체적으로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주변 환경'과 온실가스 배출 등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게 됩니다.
용역 수행업체는 직접 현지조사를 통해 반도체 산단이 인근 습지 등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광주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설 부지 인근에 천연습지가 있어서 더 신경을 써야겠어요?
[기자]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광주 반도체 산업단지가 람사르 습지 등록을 신청한 '장록습지'에 환경 피해를 줄 우려가 나온 상황에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광주 반도체 부지와 장록습지 간 거리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기후부 관계자는 "습지가 유지되려면 결국 물이 있어야 하는 만큼, 수량과 수질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고, 생태계 부분에 이상이 없는지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수는 하나 더 있습니다.
기후부가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신청한 가운데 그 결과가 다음 달쯤 나옵니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된다고 해서 산단 조성이 곧바로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국제적으로 보전 가치를 인정받는 만큼 환경 검증의 문턱이 높아질 수 있어 산단 착공 일정 등 전체 추진 속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구 4위' 건설사도 결국 못 버텼다…지방 건설사 '초긴장'
- '아이 낳으면 천만원, 총 7천만원 드립니다'…어디야?
- 주부들 비명…'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기도 겁난다'
- 종부세는 풀고 대출은 그대로?…비거주 1주택자 혼란
- '한국은 30만원, 일본은 7만원'…'스시자로' 직구했다간 '경고'
- 돈독 오른 트럼프...취업하려면 1억4천만원 내라?
- 자식에게 손 벌리던 시대 끝?…노인 생계 확 달라졌다
- '年 19.4%'…월 50만원 한도 '이 통장', 9월에 또 나온다
- 110조 역대급 돈잔치에도…개미들 왜 삼전 던지나
- 집 안 살아도 14억까지?…비거주 1주택 종부세 대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