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46만인데 이용률 뚝”…울산시, 울산페이·페달 전면 개편 나선다

울산=장지승 기자 2026. 8. 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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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이용률 저조와 운영 비효율 논란을 겪고 있는 지역화폐 '울산페이'와 공공배달앱 '울산페달'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독자 운영해 온 배달 플랫폼을 민간 앱과 연계·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결제 편의성 개선과 복합 기능 탑재를 통해 시민 중심의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재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민간 배달 플랫폼과의 연계 및 통합 방안을 실무적으로 적극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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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페달, ‘땡겨요’ 등 민간앱 연계 검토
울산페이, 결제 간소화 및 현장 지원단 추진
김상욱 “공정·효율 갖춘 플랫폼으로 탈바꿈”
24일 울산시청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외식업계, 가맹점주, 시민 이용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페이·울산페달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이용률 저조와 운영 비효율 논란을 겪고 있는 지역화폐 ‘울산페이’와 공공배달앱 ‘울산페달’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독자 운영해 온 배달 플랫폼을 민간 앱과 연계·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결제 편의성 개선과 복합 기능 탑재를 통해 시민 중심의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재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소상공인연합회와 외식업계, 가맹점주, 시민 이용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페이·울산페달 활성화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가입자가 46만 명에 달하는데도 결제 불편과 혜택 변동 등으로 실사용률이 떨어진 지역화폐 시스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독자 공공배달앱인 울산페달의 구조적 한계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서울과 부산, 대전 등 대다수 지자체가 ‘땡겨요’ 등 민간 공공배달 플랫폼과 연계해 배달망과 홍보 효과를 높인 반면, 울산은 독자 앱을 유지하면서 이용자와 가맹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지적이다.

가맹점주들은 배달의민족 등 대형 민간 플랫폼의 30%대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 플랫폼이 필요하지만, 높은 배달 대행료와 번거로운 가입 절차가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민간 배달 플랫폼과의 연계 및 통합 방안을 실무적으로 적극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결제 편의성 제고와 현장 지원 강화 방안도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QR코드 인증 방식의 번거로움을 호소하며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연동 확대와 결제 시 포스기 자동 알림 시스템 도입을 주문했다. 고령층 업주를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가맹점 등록과 단말기 연동을 돕는 ‘찾아가는 현장 지원단’ 운영과 아파트 게시판, 공영방송 등을 활용한 홍보 다변화 필요성도 강조됐다.

울산시는 울산페이를 시민이 매일 찾는 복합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사랑상품권과의 연계 결제를 추진하고, 시정·축제 정보 제공, 시민 인증 맛집 추천, 모바일 선물하기, 중고 거래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순차적으로 탑재하기로 했다.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 측도 기술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만의 것을 고집하다 비효율과 예산 낭비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공정함과 효율성을 원칙으로 삼아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신속히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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