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공주택, 용산공원보다 탄천 물재생센터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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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공공주택 부지로 용산공원 대신 탄천 물재생센터를 역제안하면서 "정부가 급조해서 용산공원에 손을 대겠다고 하는 최근의 정책적 접근은 철회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시장은 최근 용산공원 부지를 대신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탄천물재생센터를 제안하면서 "1만 가구 이상을 지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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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공공주택 부지로 용산공원 대신 탄천 물재생센터를 역제안하면서 “정부가 급조해서 용산공원에 손을 대겠다고 하는 최근의 정책적 접근은 철회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탄천 물재생센터를) 딴 곳으로 옮기고 이 자리에 40∼50㎡ 부지에 주거를 절반 정도 지어넣고 피지컬에이아이(AI) 단지, 알앤디(R&D) 단지를 동시에 집어넣어 서울의 산업기능이 재편되고 있는 중심지이자 청년 주거에 특화된 단지로 검토를 시작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최근 용산공원 부지를 대신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탄천물재생센터를 제안하면서 “1만 가구 이상을 지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오 시장은 이어 “용산공원에서 논의되는 몇 가지 부지와 비교했을 때 (해당 부지의) 용량 자체도 더 클 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도 훨씬 훌륭하다”며 “결코 급조된 제안이 아니다”, “이미 2년 전에 마스터 플랜이 만들어져서 이제 용역도 끝났다. 지금 현재 민간 사업자 적격성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오 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2차 비공개 회동을 통해 이와 관련한 내용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일 첫 회동에서 입장차만 확인했다.
오 시장은 또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500세대 이하 재개발·재건축 권한의 구청장 이양’ 부분에 대해서도 “선거 운동할 때나 나온 듯한 즉흥적인 선거 공약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가장 중요한 사업 시행 인가나 관리처분 인가는 구청장의 권한”이라며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마치 구청장에게 일정 분량을 위임하면 더 빨리 진행될 것처럼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현실과 괴리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 직선제를 통한 당협위원장 전원 재선출 추진에 대해 “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적절한 시점이라는 게 있다”며 “통합을 통한 시너지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당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 의원 4명을 중징계한 데 대해서도 “윤리위 정치는 정치 중에 제일 하위의 정치”라고 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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