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은 PL 최고 수준" 극찬하던 캐러거, GK 산체스 보자 돌변..."첼시, 이 골키퍼로는 우승 절대 못 해"

정승우 2026. 8. 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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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새 공격진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이미 캐러거는 로베르트 산체스(29, 첼시)가 주전 골키퍼로 뛰는 한 첼시가 절대 우승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빠른 득점이었다.

그는 "첼시는 산체스가 골문을 지키는 한 절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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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첼시의 새 공격진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골문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남았다. 제이미 캐러거는 로베르트 산체스(29, 첼시)가 주전 골키퍼로 뛰는 한 첼시가 절대 우승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축구의 승부가 양쪽 페널티 박스에서 결정된다면 첼시는 한쪽만 다른 쪽보다 훨씬 잘 준비된 것처럼 보인다"라며 첼시의 전력을 분석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이날 풀럼과 치른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첼시 사령탑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콜 파머와 모건 로저스, 주앙 페드루로 구성된 새로운 공격진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출발부터 강렬했다. 경기 시작 31초 만에 파머의 패스를 받은 주앙 페드루가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빠른 득점이었다.

풀럼이 조시 킹의 골로 동점을 만들자 로저스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아스톤 빌라를 떠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700만 파운드에 첼시로 합류한 로저스는 공식 데뷔전에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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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는 파머가 주앙 페드루의 패스를 받아 첼시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파머와 주앙 페드루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로저스는 데뷔골로 공격진의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파머였다. 그는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지난 18개월 동안 어려움을 겪었고 잉글랜드의 월드컵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기를 보낸 뒤 첫 경기부터 이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파머는 풀럼전 도움 하나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 도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특유의 기술과 창의성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보여주며 첼시 합류 첫 시즌과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을 무너뜨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당시의 경기력을 떠올리게 했다.

파머는 경기 후 "여름 동안 쉬면서 재충전했다. 이제 준비됐고 굶주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까지 두 골만 남겨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게리 네빌은 "파머는 환상적이었다. 로저스와 함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주앙 페드루까지 최전방 세 명이 훌륭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은 우리가 알던 예전의 파머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였고 이번 주말에 본 장면 중 최고였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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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와 로저스의 호흡도 첼시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이유다. 두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 시절부터 함께했고 로저스는 파머를 "축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로저스는 "파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프리시즌과 훈련에서 올해는 준비됐고 자신을 의심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풀럼전에서 그것을 보여줬다. 파머는 단연 경기장 최고의 선수였다. 그가 우리 편이라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로저스도 데뷔전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지난 2023년 크리스토퍼 은쿤쿠 이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첫 첼시 선수가 됐다. 관련 기록 집계가 시작된 2003-2004시즌 이후 첼시 리그 데뷔전에서 기회 5개를 만든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주앙 페드루 역시 확실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의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프리시즌 7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최근 첼시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리암 델랍이 사용했던 등번호 9번도 넘겨받았다.

알론소 감독은 "훌륭한 조합이었고 뛰어난 수준을 보여줬다. 세 선수를 좋은 위치까지 연결하면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 명의 공격수가 모두 득점해 기쁘다. 이들이 최고의 상황에서 공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세 선수 모두 팀을 위해 뛰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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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캐러거도 파머와 로저스, 주앙 페드루를 두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어느 공격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골키퍼 산체스를 향한 평가는 정반대였다. 그는 풀럼이 기록한 두 골에 모두 실수를 범했다.

전반 23분 킹의 슈팅은 골문 중앙으로 향했지만 산체스의 몸을 통과했다. 해당 슈팅의 유효슈팅 기대득점(xGoT)은 0.05에 불과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에서 득점으로 연결된 슈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골키퍼가 막았어야 할 장면이었다.

후반에는 티모시 카스타뉴의 슈팅을 위험 지역으로 쳐냈고 곤살로 가르시아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외에도 평범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코너킥을 내줬고, 전진 여부를 판단하지 못해 안토니 로빈슨에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다.

네빌은 "첼시는 모든 포지션을 강화했지만 골키퍼 자리에서는 모험을 해서는 안 된다. 실수를 저지르고 불안해하는 골키퍼가 있다면 팀이 하려는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문제다. 문제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캐러거는 한발 더 나아갔다. 그는 "첼시는 산체스가 골문을 지키는 한 절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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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은 산체스 개인보다 팀 전체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실수를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배워야 한다.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까지 모든 위치에서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주전 경쟁 가능성은 열려 있다. 첼시에는 스트라스부르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21세 골키퍼 마이크 펜더스가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알론소 감독도 경기 전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경기장이다.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직접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적시장도 아직 닫히지 않았다. 파머와 로저스, 주앙 페드루가 우승 도전을 기대하게 했지만 산체스의 불안은 첫 경기부터 첼시의 최대 약점으로 떠올랐다. BBC는 "첼시 팬들은 구단이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영입해야 하는지 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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