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 인적분할 후 재상장 첫날 20%대 급등...신설법인은 상한가

신하은 기자 2026. 8. 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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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인적분할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첫날 장 초반 20% 넘게 뛰고 있다.

앞서 한화는 지난달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사업을 존속법인에 남기는 대신 테크·라이프 부문을 신설법인으로 떼어내는 인적분할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분할 과정에서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 5개사 지분과 현금 일부가 신설법인으로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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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한화가 인적분할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첫날 장 초반 20% 넘게 뛰고 있다. 같은 날 신규 상장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20.38% 오른 12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만8100원까지 상승했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역시 30% 오른 1만30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달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사업을 존속법인에 남기는 대신 테크·라이프 부문을 신설법인으로 떼어내는 인적분할안을 통과시켰다.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한 분할 비율은 존속 법인 0.7563533, 신설 법인 0.2436467로 산정됐다.

증권가에서는 분할 이후 한화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신설법인으로 넘어간 자산 규모가 분할 비율에 비해 작다는 점이 존속법인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번 분할 과정에서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 5개사 지분과 현금 일부가 신설법인으로 이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신설법인으로 이전된 5개사의 가치가 한화 전체 순자산가치(NAV)의 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주주에게 배분된 주식 수는 신설법인에 24.4%가량 돌아갔지만 실제 자산 이전 비중은 이보다 크게 낮다는 의미다.

지주회사 할인 축소 기대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가 전부 이관되면서 할인 요인 자체가 구조적으로 줄어든다"며 "할인율은 거래정지 직전 관측치 54.75%에서 12개월 후 50.85%로 축소되는 경로를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존속법인의 순자산가치를 18조1244억원으로 추정하고, 할인율이 향후 1년 뒤 50.85%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류 연구원은 "주주환원 재원이 대부분 존속법인에 남는다"며 "최소 주당배당금 1000원과 자사주·우선주 소각이 공시로 묶여 있어 향후 주주가치 제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한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