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의원들에게 "민감한 시기에 발언 신중"…내부 경고

최평천 2026. 8.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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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소속 의원들에게 "민감한 시기니까 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소속 의원 텔레그램 대화방에 "비상한 시기라서 당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이 계속 나오면 선거에 준해 공개 경고하겠다"라며 이러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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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준해 공개 경고"…金, 지지율 하락에 '민심 잡기' 총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소속 의원들에게 "민감한 시기니까 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소속 의원 텔레그램 대화방에 "비상한 시기라서 당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이 계속 나오면 선거에 준해 공개 경고하겠다"라며 이러한 글을 올렸다.

장미란(37) 씨 실종 사건 처리를 두고 경찰관 개인 일탈이라는 취지의 발언,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을 다음 달 처리해야 한다는 발언 등에 주의를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4월 발의된 조작기소 특검법안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악영향을 끼친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될 만큼 민심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다.

최근 부동산 문제로 정부·여당을 향한 민심의 불만이 감지되는 가운데 다른 이슈로 민심 이반을 가속해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취임 3개월 안에 지지율을 10% 올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최근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당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전대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내린 40.2%로 집계됐다.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6.0%p 떨어진 41.9%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선거 때처럼 민심에 대응해야 지지율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정 운영 동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은 8월 18일부터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유튜버를 향한 엄정 대응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여론조사 조작 등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죄 및 정당법 위반이 예상되는 일부 유튜버들의 최근 지적되는 행태에 대해 당 차원의 법적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유튜버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 허위 응답 유도 의혹이 있는 유튜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리얼미터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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