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중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개시…27일까지 진행

이정호 기자 2026. 8. 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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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서 전날 ‘노동 쟁의 조정 중지’ 결정
기본급 인상·성과급 확대 등 두고 갈등 예상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 전경. 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임단협) 난항으로 25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울산 본사 등에서 전체 조합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된다.

전날 중앙노동위원회에서는 노사 양측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해 ‘노동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으며, 이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할 경우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면, 회사는 올해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 성과 공유, 휴가비·축하금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기, 신규 채용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는 협상안을 교섭 테이블에 올리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노사가 조선업 호황기를 반영한 기본급 인상 규모와 상여금·성과금 확대 등을 두고 갈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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