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1곡으로 끝내면 엑스스몰” 빅뱅, 20주년 무대서 던진 ‘진짜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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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공연의 대미는 마침표가 아니라 예고편이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빅뱅의 'XX : COSMOS' 무대에서 세 멤버는 20주년 활동이 이제 시작임을 알리는 단서들을 곳곳에 심어놓았다.
데뷔일 8월 19일, 그 이틀 뒤 시작된 8월 21일 투어까지, 빅뱅 20주년은 숫자 8 위에서 굴러갔다.
한편, 빅뱅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친 월드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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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지민 기자]
시한폭탄 카운트다운부터 '숫자 8'의 비밀까지…치밀했던 유니버스고양에서 쏘아 올린 신호탄…전 세계 19개 도시 월드투어로 팽창
사흘 공연의 대미는 마침표가 아니라 예고편이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빅뱅의 'XX : COSMOS' 무대에서 세 멤버는 20주년 활동이 이제 시작임을 알리는 단서들을 곳곳에 심어놓았다.
■ 무대 위 시한폭탄 카운트다운…단발성 컴백 아닌 '진짜 20주년' 예고
공연 중 무대 화면에는 시한폭탄 카운트다운 그래픽이 떠올랐다. 다음을 예고하는 장치였다. 멘트에서 그 의미가 분명해졌다. 대성이 "'빅(BiiiG)' 이 곡으로 20주년을 마무리하는 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도 그렇고, 팬분들도 그렇고"라고 운을 떼자, 태양은 "빅이라는 한 곡으로 끝내기에는, 이걸로 끝내면 빅은 아니죠. 엑스스몰이죠"라고 받았다.
지드래곤은 명확한 답 대신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4년 4개월 만의 신곡이 단발성이 아니라는 것, 20주년 앨범을 향한 기대가 무대 위에서 공식화된 순간이었다.
이번 컴백의 숫자들은 우연이 아니었다. 대성은 "4년 4개월 만의 컴백, 8년 8개월 만의 투어 등 숫자 '8'과 연결되는 '용사마의 숫자 유니버스'가 숨겨져 있다"고 직접 귀띔했다. 지드래곤의 생일인 1988년 8월 18일에서 출발한 설계다. 데뷔일 8월 19일, 그 이틀 뒤 시작된 8월 21일 투어까지, 빅뱅 20주년은 숫자 8 위에서 굴러갔다.
마지막 날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솔직한 속내를 꺼냈다. 그는 "작년에 후발주자로 컴백했는데, 사실 컴백을 준비하면서 오늘까지가 목표였다. 솔로 투어를 다 돌았을 때도 굉장히 기뻤는데, 오늘 진짜 기뻐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솔로 앨범과 월드투어로 먼저 돌아온 그에게 종착지는 처음부터 그룹의 무대였다는 고백이다. 세 손가락에 V.I.P(팬덤명) 네일을 하고 투어를 시작한 리더 시선이 어디를 향해 있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 "이 사랑 보답할 것"…태양·대성이 전한 20년의 감사와 다짐
태양은 20년을 함께한 팬들을 향해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았구나, 올해는 이 사랑을 보답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세상 어떤 아름다움보다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성은 현재의 소중함을 짚었다. "20년 동안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다는 것도 좋다"며 매일 보컬 레슨을 받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제 시작이지만 쭉쭉 이어나갈 우리의 시간들이 기대된다"는 말은 이날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이었다.
한편, 빅뱅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친 월드투어에 나선다. 추가 개최 지역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엔 황지민 saeh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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