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인사 유시민 “이 대통령, 오만한 권력자 모습…尹정부와 비슷한 증상”

이근홍 기자 2026. 8. 2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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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금 1년 동안 대통령이 보인 모습은 오만한 권력자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연합하는 능력이 권력의 향배를 좌우한다. (윤석열 정권 당시)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는 등 자기 집권 기반을 스스로 해체하는 걸 보며 비극적 결과를 맞을 것이라 예측했다"며 "이 대통령도 자신의 집권연합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다. 지금 이미 반 넘게 해체했다. 굉장히 불안정한 국면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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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출연해 이재명 정부 비판
“청와대가 민주당 지배하면 맛 간 정당”
“대통령이 자신의 집권연합 스스로 해체”
유시민 작가. 뉴시스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금 1년 동안 대통령이 보인 모습은 오만한 권력자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지난 24일 기자 출신 유튜버 장인수 씨 채널 ‘저널리스트’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때와 같은 분석 틀로 이재명 정부를 분석해보고 있다. 1년밖에 안 됐는데 (윤 정부와) 비슷한 증상들이 참 많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0도 인사 등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보이고 있는 우민화된 행태에 아무도 항의하는 사람이 없다. 문명에서 야만으로 가는 게 순식간인데 그렇게 가고 있다”며 “항상 주의해서 봐야 하는 게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인데, 대통령 지지율에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이제 3자(30%대)도 곧 나온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현 정부를 비판하게 된 배경으로 소위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을 내세웠다. 동시에 집권 기반인 민주 진보 진영과의 연대에 소홀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인사 청탁 논란으로 사퇴한) 김남국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민주당 대변인을 거쳐 전략공천을 받아 6·3 재보궐선거에서 안산갑 국회의원이 되는 걸 보며 명백히 잘못됐다고 느꼈다”며 “이건 청와대가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다는 뜻으로, 그런 정당은 맛이 간 정당이다. 내가 아는 민주당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인데 그것에 대해 아무도 얘기를 안 했다”고 했다.

유 작가는 “연합하는 능력이 권력의 향배를 좌우한다. (윤석열 정권 당시)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는 등 자기 집권 기반을 스스로 해체하는 걸 보며 비극적 결과를 맞을 것이라 예측했다”며 “이 대통령도 자신의 집권연합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다. 지금 이미 반 넘게 해체했다. 굉장히 불안정한 국면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내란 극복 정치연합으로 모든 진보 개혁 진영이 다 결속해 (대선 때) 49%를 얻었다. 그게 자신의 기반”이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확인된 것은 민주당 당원 반을 잃은 것이다. 굉장히 치명적이고 그래서 진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대표가 승리한 민주당의 8·17 전당대회를 두고는 “대통령이 자신의 대리인을 보내서 당을 지배하려 했는데 이건 공화정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여당의 당대표를 자신이 픽해서 집어넣어 당선시키려 하는 것은 왕정, 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당원들은) 54% 정도로 대통령이 픽한 사람을 당선시키되 최고위원 3명을 포함해 46%(정청래 후보)를 줘서 비주류도 살려놓은 것”이라며 “승자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진짜 놀란 것은 여론조사에서 최고위원 1, 2, 3위를 비주류를 시킨 것”이라며 “민주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걱정하는 시민들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 전화를) 적극 받아 김용 후보를 떨어뜨린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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