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강연·토크콘서트 잇달아 취소…KTX 사고 영상 공개 여파 계속
오승현 기자 2026. 8. 24. 23:00

KTX 승강장 사고 CCTV를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겸 방송인 박위의 일정이 취소됐다.
24일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측에 따르면 27일 예정됐던 박위의 특강 '위라클,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은 취소됐다. 이들은 "행사 취지와 운영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특강에 관심 갖고 참석을 예정해 주셨던 모든 분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고 전했다.
박위는 해당 특강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6월 아내 송지은과 함께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28일 진행 예정인 토크 콘서트도 취소됐다. 강남문화재단은 24일 "'위라클 박위의 토크콘서트'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양해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남문화재단과 강남구청은 관련 홍보 게시글을 모두 내린 상태다.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 하차 중 휠체어 바퀴가 공익근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며 CCTV 화면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화가 났다"며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대중은 사고에 고의성이 없으며 이미 박위가 공익근무요원에게 사과를 받은 상태임을 주목했다.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에서 공익근무요원을 저격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22일 박위는 "날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사과해주신 근무자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대중은 여전히 그의 태도를 비난하고 있다. 100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채널은 24일 오후 9시 20분 기준 98만 7천명으로 줄었다.
오승현 엔터뉴스팀 기자 oh.seunghyun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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