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36도' 다시 불볕더위…전국에 폭염특보 확대

2026. 8.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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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36도를 넘어서는 등 한반도가 다시 가마솥처럼 달아올랐는데요.

오늘 경남 양산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6.3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습니다.

찜통더위에 강원 내륙 등을 뺀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 서울은 15일 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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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36도를 넘어서는 등 한반도가 다시 가마솥처럼 달아올랐는데요.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된 가운데 당분간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하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한 시민이 양산을 바짝 올려 든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잠시 그늘로 피해보거나 계속해서 물을 마셔봐도 온몸으로 흐르는 땀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늘 경남 양산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6.3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이윤순 / 경남 양산시 - "점심 먹으려고 마트 갔다 오는 데에도 땀이 줄줄 흐르고 너무 더워요. 물 안 마시면 갈 수가 없어요. 집이 바로 뒤인데도…."

찜통더위에 강원 내륙 등을 뺀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 서울은 15일 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북 구미가 36.2도, 광주 34.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절기상 처서가 지났지만, 무더위가 꺾이지 않는 건 한반도로 고온 다습한 공기가 계속 들어오며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기도 했지만, 강한 직사광선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2~3도 더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를 덮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당분간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고…."

오늘 오전 21호 태풍 앗사니가 추가되면서 서태평양 일대엔 3개의 태풍이 동시에 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3개 태풍 모두 우리나라를 비껴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태풍끼리 서로 밀고 당기며 진로를 바꿀 수 있어 한반도 더위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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