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광주 군공항 또 찾아…반도체 클러스터 구체화

기수희 기자 2026. 8. 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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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진 사장 등 경영진, 한달만 재방문
부지·입지 여건 점검…전력·용수 논의
기업 지원 방안 등도…市 “선제적 준비”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전민생부시장이 24일 광주청사에서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SK하이닉스 경영진이 한 달 만에 다시 광주 군공항을 찾았다. 부지와 주변 여건을 점검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면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의가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24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커뮤니케이션 총괄)을 비롯해 황무연 부사장, 박호현 부사장 등 SK하이닉스경영진이 광주 군공항을 방문했다.

이들은 군공항 관제탑에서 부지와 주변 입지 여건을 살펴보고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의 광주 군공항 방문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선 방문에서도 군공항 부지를 비롯한 입지 여건과 산업 기반 등을 살펴보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SK하이닉스 측은 특별시 실무진과 교류를 이어가며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와 관련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현장 방문을 마친 SK하이닉스 경영진은 특별시 광주청사에서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 등과 환담 및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입지 여건을 비롯해 대규모 생산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방안, 투자기업에 대한 행정·제도적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특별시는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전격전’을 언급한 만큼 기업의 최종 투자 결정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사항부터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일원의 현장 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남광주특별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실무진이 현장을 확인하고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체적인 준비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의미”라며 “대통령께서 ‘속도전보다 더 빠른 전격전’을 강조한데 따라 전남광주도 한발 앞서 준비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풀 일은 신속히 풀고 정부와 함께 풀어야 할 일은 적극 협의해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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