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성덕"…'인턴' 김도영 감독, 기피했던 리메이크作 연출 이유

조연경 기자 2026. 8. 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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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도영 감독, 배우 최민식, 한소희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김도영 감독이 최민식과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턴(김도영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김도영 감독은 "사실 전작도 리메이크 작품이라 또 리메이크 작품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최민식 배우님과 같이 작품을 할 기회가 있을까' 싶어 연출 제의를 받아 들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도영 감독은 데뷔작 '82년생 김지영'을 비롯해 전작 '만약에 우리'까지 소설 원작, 중국 영화 원작을 완벽하게 리메이크화 시키며 리메이크계 명장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인턴'까지 3연타 홈런을 노린다.

김도영 감독은 "현장에서도 선배님이 뭐든 너무 잘 받아주셨다. (한)소희 씨까지 감격스러운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약간 성적이 된 듯한 느낌으로 임했다."고 고백했다.

실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는 최민식은 "제가 원래 푼수인 것도 있지만, 젊고 프로페셔널한 배우들이 뭉쳤다. 이런 말을 하면 분위기가 썰렁해질 수도 있지만, 우린 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다. '인턴'이라는 좋은 작품 만들기위해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최대한 작품이 목표하는 바를 달성하고자 모인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분위기, 현장 분위기를 제가 주도했다기 보다, 탁 튕기면 그걸 우리 배우들이 다 받아주고 다 같이 호응을 잘해줬다. 필요성을 인식하고 서로가 잘 어울려줬다. 저는 그 안에 스무스하게, 티 안나게 살짝 들어가면 됐다. 우리 후배들, 좋은 배우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며 함께 한 후배들에게 공을 돌려 대배우다운 넉넉한 인심을 다시금 확인 시켰다.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영화다.

2015년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두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82년생 김지영' '만약에 우리'를 통해 리메이크 영화 연출의 명장으로 거듭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K-오피스 앙상블을 예고한다.

37년 차 경력의 베테랑 실버 인턴 최민식, 일밖에 모르는 3년 차 새내기 CEO 한소희를 필두로 김준한 류혜영 김금순 박예니 김요한 임성균 윤상정, 그리고 특별출연 강태오 한지은까지 추석 시즌 극장 복병으로 주목받는 '인턴'은 내달 1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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