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 원 된 눈물의 김밥”…동네 김밥집이 사라진다 [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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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인 라면에 김밥 한 줄.
그런데 요즘 기본 김밥 한 줄 가격마저 4천 원을 넘보면서 이런 선택도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서울 지역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4천 원에 육박합니다.
김밥 한 줄 사 먹기도 부담스러워진 고물가 시대, 속 재료 듬뿍 넣고 손맛 가득한 동네 김밥집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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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인 라면에 김밥 한 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던 대표적 서민 메뉴인데요,
그런데 요즘 기본 김밥 한 줄 가격마저 4천 원을 넘보면서 이런 선택도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KBS '6시 내고향'/2024년 3월 : "너무 맛있어요. (너무 맛있죠?)"]
한 끼 식사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 하면 떠 오르는 김밥, 그런데 알고 보면 기본 재료만 8가지에 이릅니다.
이러다 보니 물가 인상의 타격을 그대로 받습니다.
[정화진/분식집 운영/KBS 뉴스/지난 7일 : "깻잎도 많이 쓰는데 깻잎도 비싸고."]
핵심 재료인 김은 지난해보다 2.5% 비싸졌고, 폭염으로 시금치 같은 잎채소 가격도 급등하며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정화진/분식집 운영/KBS 뉴스/지난 7일 : "아이고 시금치는 아예 '금치'라 손을 못 대고."]
지난 6월 기준 서울 지역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4천 원에 육박합니다.
인건비 부담도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김밥 마는 일은 자동화가 쉽지 않아 사람이 해야 하는데, 최저임금은 크게 올랐습니다.
[분식점 주인/음성변조/KBS 뉴스/지난해 5월 : "사람들은 김밥이 싸니까 싸다고만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재료비가 많이 들거든요. 사실은 그냥 인건비 장사예요."]
이런 영향들 탓에 분식집의 폐업률도 높아졌습니다.
김밥이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가격 올리기도 쉽지 않아 남는 게 거의 없다고 업주들은 하소연합니다.
[서인원/폐업 김밥집 점주/KBS 뉴스/2024년 10월 : "재룟값이 너무 올랐어요. 이렇게 장사를 해서 손해 본 적도 없었고. 몸이 지칠 대로 지쳐서 병이 생기고."]
김밥 프랜차이즈 매장도 몇 년 새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편의점 김밥과 경쟁해야 할 처지입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편의점 김밥이 소비자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른 겁니다.
[이유진/직장인/KBS 뉴스/지난해 5월 : "물가가 워낙 오르다 보니까 김밥집 김밥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메뉴가 있는 편의점 김밥을 더 선호하게 되고…."]
김밥 한 줄 사 먹기도 부담스러워진 고물가 시대, 속 재료 듬뿍 넣고 손맛 가득한 동네 김밥집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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