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광' 하지원 "쉽지 않은 여배우 삶, 가슴 아프고 힘들었다"

조연경 기자 2026. 8. 24. 18: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2일 개봉 영화 '비광' 언론시사회
배우 하지원이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비광(이지원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하지원은 "프리 단계부터 남미 캐릭터 설정을 위해 감독님과 오랜시간 고민하고 준비했다. 남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 삶에 놓여야지만 나올 수 있는 표정과 대사라,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실제로 제가 살아온 시간에 대한 회고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늘 바쁘게 지낸다는 핑계로 챙기지 못했던 가족부터 제 주위에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사람들, 친구들에 대한 생각고 고민도 많이 했던 시기다. 캐릭터를 통해 저 스스로를 거시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감정이 들더라"며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물론 남미는 저의 원래 성격보다 말도 정말 거칠게하고, 욕도 많이 하고, 톱스타로 살 때와 추락했을 때의 갭이 정말 큰 캐릭터다. 그래서 감독님과 캐릭터 잡는 것에 오랜시간 공을 들였다. 대사 하나 하나까지 열심히 준비했다"며 "촬영 전 남미에 대한 모든 것을 몸에 다 넣으면서 철저하게 준비한만큼 현장에서는 오히려 많은 것을 내려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남미를 제 몸으로 직접 느끼면서 연기하니까 가슴도 많이 아프고 힘들었다. 여배우로 사는게 쉽지만은 않지 않나"라고 토로한 하지원은 "그래도 배우는 의상과 분장 등의 도음을 통해 최종 캐릭터를 완성하기 마련인데, 그 과정이 재미있었다. 동물적인 컬러나 룩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고, 헤어도 진짜 탈색을 해서 더 안 좋게 만들고 눈썹도 밀었다. 저조차 낯선 얼굴이 나오더라.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과감한 변신에 대한 마음을 표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찐한 가족 연대기를 그린 영화다.

크랭크업 5년만에 개봉일이 확정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른 작품은 '미쓰백'으로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이지원 감독의 스크린 신작이자,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를 비롯해 김해숙 김신영 김영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더한다. 내달 2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