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팹 결국 9기까지 갈 것"…정치권도 '확장론' 전망

최성국 기자 2026. 8.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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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이어 임문영 민주당 국회의원(전남광주 광산을)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추진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4기에 더한 총 9기 운용에 낙관론을 더했다.

임문영 국회의원은 24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반도체 팹, 지역발전과 시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준비할 것들'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호남권에 반도체 팹 4기가 들어오게 되는데 실제로는 9기까지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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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의원 "AI 전환에 세계 메모리 수요 지속 증가"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전남광주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반도체 팹, 지역발전과 시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준비할 것들'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조수민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이어 임문영 민주당 국회의원(전남광주 광산을)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추진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4기에 더한 총 9기 운용에 낙관론을 더했다.

임문영 국회의원은 24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반도체 팹, 지역발전과 시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준비할 것들'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호남권에 반도체 팹 4기가 들어오게 되는데 실제로는 9기까지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팹 4기는 사업시기가 공식적으로 발표됐고, 부지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추후에는 9기까지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의원은 "호남권 반도체 팹의 최종 목표는 생산한 메모리를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에 제공하는 것으로, 모든 제조업이 스마트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제조업 강국을 유지한다는 장기적인 전략"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팹 9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반도체 메모리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꺾이지 않고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의 모든 최종적인 목표는 AI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전 세계는 AI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AI 경쟁과 AI 전환은 거부할 수 없다. 메모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세계 수요를 감안할 때 일단 팹 4기가 건립된 후 기업들이 추가로 확대해 나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열린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2

앞서 민형배 시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반도체 팹 9기 설립 가능성에 운을 띄웠다.

민 시장은 지난 14일 통합특별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최대 9기의 반도체 팹이 건설될 것으로 추측된다"며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당시 민 시장은 "한전과 반도체 전력공급 협의를 하면서 삼성전자에 물었더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가 9기로 정리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민 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들에서도 정부와 기업의 흐름을 볼 때 광주 군공항이 부지로 선정된 것은 확장성에 있다며 9기 투자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이날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해 부지와 주변 입지여건을 직접 살폈다. 또 통합특별시와 기업 지원 등 협력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한편 정부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광주 군공항 일원 약 250만 평을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반도체 팹을 건립하는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425조 원, SK하이닉스는 470조 원을 투자해 각각 반도체 팹 2기씩 모두 4기를 건설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두 기업의 투자 규모만 약 895조 원에 달한다.

광주 군공항 부지를 인도받은 2028년부터 팹 건설에 착수해 2029년 1차 완공, 2030년 6월부터 초도 물량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정부 주요 부처와 통합특별시는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선언하고 반도체 팹 운영에 필요한 용수·전력 공급, 인허가 단축 등을 병렬식으로 추진해 나갈 방식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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