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첫 국제무대는 우크라…'의지의 연합' 회의 공동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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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지난달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지로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24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버넘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버넘 총리가 첫 번째 외국 방문으로 우크라이나를 선택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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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에 도착한 버넘 총리가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4/yonhap/20260824170951498htbh.jpg)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지난달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지로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24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버넘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 기념일에 열린다. 마크롱 대통령 등 여러 정상은 화상으로 참석한다.
버넘 총리는 지난달 말 젤렌스키 대통령을 영국으로 초청해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다. 그 외에는 주로 생활비 낮추기 등 국내 유권자들을 염두에 둔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버넘 총리가 첫 번째 외국 방문으로 우크라이나를 선택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의 지지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우크라이나 국민이 나로부터 직접 듣기를 바란다"며 "러시아는 우리의 결의를 조금도 의심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지의 연합'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요격 미사일 등 방공 지원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크리비리흐 쇼핑몰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러시아의 잇단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는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버넘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패트리엇 재고가 많은 유럽 동맹국과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또한 버넘 총리는 우크라이나 현지 조립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방산업체 MBDA가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의 영국산 부품에 대한 기밀 정보를 공개하는 데 영국 정부가 합의했다고 키이우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마크롱 대통령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가 영공을 방어하고 침략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요격 미사일을 제공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영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갈수록 껄끄러워지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안드레이 켈린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으며, 이는 영국이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을 재검토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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