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씨 시신 '목맴사' 추정…경찰청장 대행 "타살 흔적 없어"

이상무 2026. 8. 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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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석 달 만에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현재까지 사인을 목맴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주경찰청장에게 장씨 사인이 목맴사로 추정된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야자나무 숲에서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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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대행 "제주청장, 목맴사 추정 보고"
"타살 흔적 아직 없어, 늑장 대응 많이 잘못"
경찰이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미란씨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석 달 만에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현재까지 사인을 목맴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주경찰청장에게 장씨 사인이 목맴사로 추정된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타살 흔적은 없느냐'는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아직까지는 그렇다"며 타살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로 답했다.

시신 부검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지만, 옷과 슬리퍼, 휴대전화 등이 장씨의 소지품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통해 신원을 신속히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야자나무 숲에서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5월 15일 첫 번째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101일 만이다. 당시 실종신고를 접수한 담당 경찰관은 장씨의 소재 등을 확인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실종된 60대 남성도 유사한 방식으로 종결 처리된 지 50여 일이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유 직무대행은 장씨 실종신고를 허위 종결하고 가족의 재신고 뒤에도 대응이 늦어진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재신고 이후 대응은 많이 잘못됐다"며 "담당 경찰관을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묻고 시스템 전반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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