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인가? 韓의 벽이다' 日 팬들도 열광한 이다현의 존재감 "강렬한 인상 남겼다" 호평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6. 8. 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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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난적 일본에 완패를 당한 한국 대표팀. 세계 랭킹 26위와 6위의 전력 차이를 절감했지만 일본 진출을 선언한 미들 블로커 이다현(24·185cm)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디앤서는 "일본과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한국의 24살 선수에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면서 "키 185cm의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약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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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이다현(가운데)이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료들과 서로 격려하는 모습. 아시아배구연맹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난적 일본에 완패를 당한 한국 대표팀. 세계 랭킹 26위와 6위의 전력 차이를 절감했지만 일본 진출을 선언한 미들 블로커 이다현(24·185cm)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중국 톈진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31-33 19-25 20-25)으로 졌다. 26위인 한국은 6위 일본을 상대로 1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듀스 끝에 내준 뒤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날 베트남을 3-1로 눌러 조별 리그 1승 1패(승점 3)을 기록했다. 2연승(승점 6)의 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LA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올림픽 개최국 미국이 자동 출전한 가운데 8~9월 5개 대륙 챔피언이 본선에 나선다.

본선 진출 12개국 중 나머지 6장은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배구 월드컵 성적과 세계 랭킹에 따라 3장씩 배분된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는 1~3위에게 내년 FIVB 배구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에 졌지만 가능성은 봤다. 한국은 1세트 무려 30점이 넘을 정도로 끈질긴 듀스 승부를 펼쳤다. 아쉬움 때문인지 2세트를 쉽게 내준 대표팀은 3세트 10-17까지 뒤지다 박은진(정관장)의 서브 에이스,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현대건설)의 오픈 공격, 이다현의 밀어 넣기에 이은 속공 등으로 20-22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일본 매체 '디앤서'는 이다현에 대해 "1세트 사토 요시노의 공격을 차단하고, 장신을 살린 퀵 등으로 11득점 2블로킹을 기록하는 등 일본을 괴롭혔다"고 전했다. 이다현은 이날 15점의 나현수(15점), 12점의 육서영(IBK기업은행)과 한국을 이끌었다.

이다현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SV리그 NEC 레드 로키츠 가와사키 이적을 결정했다. 이다현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와 평가전에서 "해외 리그로 가면 멘털적으로나 배구 면에서 강하게 된다"면서 "이제 대표팀에서 책임을 져야 할 연차라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와 평가전 당시 대표팀 선전을 다짐한 이다현. 노컷뉴스

그래서인지 일본도 이다현을 주목하고 있다. 디앤서는 "일본과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한국의 24살 선수에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면서 "키 185cm의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약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시즌부터 SV리그 NEC에서 뛰는데 일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기량은 물론 빼어난 외모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좋은 선수여서 미들 블로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이다현 선수는 미인이야 여배우처럼 생겼다" "한국에서 가장 벽이 되고 있는 이다현 선수" 등 팬들의 칭찬을 전했다.

한국은  26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조별 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A~C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팀이 8강에 진출한다. 일본이 8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도 조별 리그 통과를 노린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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