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8%대 급락하자 6700선 깨져…코스닥은 1.42% ↑[MTN 마감시황]

김혜수 기자 2026. 8.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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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 급락에 3%대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12% 급락한 6696.9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6758억원, 1조29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조3192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지수 하락을 이끈 건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70% 급락한 2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도 8.55% 급락한 18만93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으로 전환해 결국 3.41% 하락한 16만71000원까지 밀려났다.

삼성전자가 지난 21일 올해 주주환원 재원이 최대 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먼저 30조원을 올해 3분기 주주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추가 환원 방식의 정책과 시기를 공유하고, 내년 1월에 정확한 규모와 방식을 확정해 공시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역대급 환원책에도 삼성전자가 3분기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 가이던스만 제시하고, 자기주식 매입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며 실망하고 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성명을 내고 "이사회가 현재와 같은 주가 저평가 국면에서는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보통주보다 가격이 26% 낮은 우선주를 중심으로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결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불투명한 주주환원책에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자 코스피 지수도 대거 밀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2% 오른 813.3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2417억원, 24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604억원을 내다팔았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