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 예수정이 증명한 관록의 품격, 완벽했던 백경자의 마침표

2026. 8. 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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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예수정이 증명한 관록의 품격, 완벽했던 백경자의 마침표 (제공: 제공: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예수정이 ‘오싹한 연애’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 예수정은 레이나 그룹 회장 ‘백경자’ 역을 맡아 단호한 카리스마부터 묵직한 인간미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극 중 백경자는 그룹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두는 엄격한 경영인으로 출발해 손녀 천여리(박은빈 분)와도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이다. 그러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위기에 빠진 손녀를 묵묵히 지켜내며 감춰뒀던 신뢰를 드러냈다. 최종회에서는 사고를 겪은 여리의 곁을 지킨 뒤 차기 회장으로 직접 추대하며 든든한 조력자이자 어른으로서의 서사를 완성했다.

예수정은 특유의 절제된 눈빛과 섬세한 호흡으로 인물의 입체적인 변화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재벌가 수장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손녀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유연하게 오가는 완급 조절로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았다.

예수정은 소속사를 통해 “백경자로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 좋은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마지막까지 ‘오싹한 연애’를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예수정의 밀도 높은 열연이 돋보인 tvN ‘오싹한 연애’는 지난 23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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