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이환설 재인서해구충청향우회 회장 “봉사는 내가 먹을 것에서 먼저 덜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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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을 것을 다 먹고 남은 것을 나누는 게 아니라 내가 먹을 것에서 먼저 조금 덜어내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환설 재인서해구충청향우회 회장은 봉사를 거창한 일이 아닌 '나눔의 생활'이라고 말한다.
그는 "시간도 필요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봉사는 돈이 많거나 시간이 많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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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을 것을 다 먹고 남은 것을 나누는 게 아니라 내가 먹을 것에서 먼저 조금 덜어내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환설 재인서해구충청향우회 회장은 봉사를 거창한 일이 아닌 '나눔의 생활'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가진 시간과 마음, 작은 것이라도 조금씩 나누는 데서 봉사가 시작된다는 생각이다.
그가 봉사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젊은 시절 겪은 큰 교통사고였다. 차량 6대가 폐차될 정도의 큰 사고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만큼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회장은 "그 일을 겪고 나니 내가 다시 살아갈 수 있게 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며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남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의 봉사는 꾸준히 이어졌다. 검단·연희·가좌·석남 등 지역 복지관에서 4~5년 동안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가며 약 3만식의 식사를 제공했다. 한 차례 봉사에 500만 원 이상이 들기도 했지만 추어탕과 떡, 과일 등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학교 건립과 학용품·장학금 지원 등에 참여하며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 활동은 재인서해구충청향우회와는 별개로 키와니스에서 활동할 당시 진행한 봉사활동이다.
그는 "시간도 필요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봉사는 돈이 많거나 시간이 많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향우회 역시 회원들만을 위한 친목단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충청이라는 인연으로 모인 만큼 서로 돕는 것은 물론,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에도 보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향우회장이 앞에 나서서 빛나는 것보다 회원들이 중심이 되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며 "회장이라는 자리는 잠시 지나가는 것이고 결국 중요한 것은 단체와 회원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느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으로도 그의 목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거창한 명분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다.
이 회장은 "지금 이 나이에 욕심을 부려서 무엇을 하겠느냐"며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제 힘이 닿는 한 최대한 봉사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꼭 큰돈을 내거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도움부터 실천하는 것이 나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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