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기행' 공효진 "시집가고 달라졌어요" 효도 노력 중인 근황

배우 공효진이 결혼 후 효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근황을 이야기했다.
영화 '경주기행(김미조 감독)' 개봉을 앞둔 공효진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체 인터뷰에서 "출가외인이 되니 부모님을 챙기게 된다"며 자신의 결혼 후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공효진은 막내딸의 복수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엄마 옥실(이정은)의 눈치를 가장 많이 살피고 적극적으로 그의 계획을 돕는 장녀 장주를 연기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엄마의 상처가 깊어지는 것도 무섭고 엄마의 폭주도 무서워한다. 여동생들은 장주가 엄마 편이라고 생각하며 '엄마의 사령탑'이라는 표현을 한다"며 "딸 중에 유일하게 남편도 있고 딸도 있다. 엄마가 안쓰럽고 자신도 엄마라서 옥실의마음을 공감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장녀인 공효진은 어떤 딸인지 물었다. 이에 공효진은 "엄마와 저는 둘 다 시크한 편이다. 엄마가 저보다 운전도 잘한다. 엄마도 장녀다"라고 답했다.
그는 "엄마에게 살가운 딸은 아니지만 스킨십도 하려고 노력한다. 엄마 밥 먹을 때도 항상 맛있어했지만 요즘 '진짜 맛있어, 최고' 이런 말을 한다. 이제는 머리로 어떻게 해야 효녀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한다"며 딸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공효진이 변화한 이유는 결혼이었다. "시집가고 나니 달라졌다. 엄마에게 표현하려고 하게 되더라"는 그는 "출가외인이 되면 엄마에게 '이거 해 줘'라는 마음에서 벗어나 부모님을 챙기게 된다. 이제서야 엄마가 연세 드는 게 보이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영화를 통해 모녀의 진한 사랑을 그린 그는 "엄마와 자녀가 함께 보면 좋을 영화다. 엄마라는 존재는 내게 어떤 일이 생기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복수해줄 거라는 믿음을 주는 사람 아닌가. 복수에 대해서도 어떤 선택이 맞는지 고민을 주는 영화다"라며 작품의 의미를 되짚었다.
공효진이 출연한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을 담은 영화로 26일 개봉한다.
오승현 엔터뉴스팀 기자 oh.seunghyun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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