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全 당협위원장 당원투표 재선출' 의결 미뤄…27일 재논의(종합)

이정현 2026. 8.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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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전국 254개 전체 당협위원장의 전면 재선출' 방안의 의결을 보류했다.

다만 박 수석대변인은 "최종 결론을 확정 짓지 않은 것이지, 지금 최고위원 다수가 견지하는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가 후퇴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방조직운영 규정에 따르면 당협위원장 선출은 ▲ 관내 모든 당원 또는 책임당원 선거 ▲ 당협 운영위원회의 선출 ▲ 기타 최고위에서 정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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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최고위에 안건 상정 안해…"진정성 왜곡 상황서 오늘 결론 일러"
수석대변인 "당원직선제 후퇴나 원점 재검토는 아냐"
국민의힘 최고위,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의결 시도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장동혁 대표 앞에 의사봉이 놓여 있다. 이날 최고위는 장 대표의 '당원 중심 정당' 기조에 따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후 전면 재선출' 안건을 표결에 부쳐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2026.8.24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조다운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전국 254개 전체 당협위원장의 전면 재선출' 방안의 의결을 보류했다. 해당 안건은 이르면 27일 최고위원회의에 상정돼 결론이 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다음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는 조직을 정비해 다음 총선에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한, 당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지만 일부에서 진정성이 왜곡되는 상황에서 오늘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정점식 원내대표와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만 해당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는데, 이날 양향자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추가 의견을 내고 신동욱 최고위원도 표결로 밀어붙이기보다는 대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언급하자 며칠 숙고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양 최고위원은 공개 발언에서 당협 혁신안을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할 것과, 당협위원장 경선에 국민도 참여하게 할 것, 현역 의원이 맡은 당협은 별도 재선출 방식을 고민해볼 것을 제안했다.

원내 관계자는 이날 의결을 일단 보류한 데 대해 연합뉴스에 "여러가지 의견이 있으니 다음 최고위 회의까지 합리적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박 수석대변인은 "최종 결론을 확정 짓지 않은 것이지, 지금 최고위원 다수가 견지하는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가 후퇴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권파 조광한 최고위원도 취재진에 "다양한 의견을 좀 더 수렴하고 소통을 하자는 것"이라며 오늘 이후 더 활발한 개인적 대화가 있지 않겠느냐"고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협위원장 임기는 매 짝수년 8월 말까지다.

지방조직운영 규정에 따르면 당협위원장 선출은 ▲ 관내 모든 당원 또는 책임당원 선거 ▲ 당협 운영위원회의 선출 ▲ 기타 최고위에서 정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기존에는 당협 운영위원회 선출이 관행이었고, 당협위원장 교체 자체도 기존 당협위원장이 사퇴하거나 당무감사위가 교체를 권고하는 등 특수한 상황에만 이뤄져왔다.

그러나 장 대표는 거대 여당과 제대로 싸워 이기기 위한 당 체질 개선을 명분으로 내세워 전체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를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주 연이틀 열린 의총에서 의원 40명 안팎이 '모든 당협위원장에 대해 사실상 경선 형태로 당원 투표를 하게 되면 당내 분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로 총의를 모았고, 정 원내대표가 의원들을 대표해 이 같은 의견을 최고위에 전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음 최고위까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는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 그것만으로도 당이 가야 할 방향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중요한 건 제대로 싸워 이길 DNA 개선"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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