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명 중 2명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반대" [서울시 여론조사]

민현지 2026. 8. 24.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민 3명 중 2명은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4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용산공원 활용 공공주택 공급 관련 시민 인식조사'를 수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우반대' 절반 육박…'근시안적 정책' 지적
찬성 32%…'무주택자 주거 안정 기여' 의견도
서울시 "시민 우려·요구 면밀히 살필 것"
용산 어린이정원 일대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민 3명 중 2명은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4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용산공원 활용 공공주택 공급 관련 시민 인식조사'를 수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20∼23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유·무선 RDD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시에 따르면 용산공원 공공주택 공급에 반대 의견은 63.9%가량을 기록했습니다. '매우 반대'만 따져도 절반에 가까운 46.7%를 기록했으며 '대체로 반대'는 17.2%였습니다.

찬성 의견은 32%로 나타났습니다. '매우 찬성' 16.7%, '대체로 찬성' 15.3%로 조사됐습니다.

반대 의견은 성별과 연령, 거주 권역별로도 모든 집단에서 찬성보다 높았습니다.

여성은 66.1%, 남성은 61.5%가 반대 의견을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67.1%), 70세 이상(66%), 18∼29세(64%), 60대(63.1%), 40대(61.8%), 50대(61.3%) 순으로 반대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에서 반대 의견이 70.3%로 가장 높았습니다. 도심권은 65%, 서남권 63.5%, 서북권 62.8%, 동북권 60%로 나타났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단기적 주택난 해소를 위해 미래세대의 공원을 훼손하는 근시안적 정책'이라는 점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복수응답 조사 결과 반대 응답자의 81.2%가 이를 선택했습니다.

이 응답은 여성 82.6%, 남성 79.5%로 성별과 관계없이 높았으며, 전 연령대와 권역에서 75%를 넘겼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용산 어린이정원 일대 / 사진=연합뉴스


이외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오염 정화에 장기간이 걸려 신속한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2.3%, '교통혼잡과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응답이 41.9%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택공급에 찬성한 시민들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찬성 응답자의 69.3%가 이를 선택했습니다.

'민간개발 대신 공공주택을 공급해 공공성을 높일 수 있다'가 56.1%, '서울 도심의 우수한 입지를 활용할 수 있다'가 44.3%였습니다.

시는 전 연령대와 권역에서 용산공원 공공주택 공급에 대한 반대 의견이 60%가 넘었다며, 용산공원의 공공·미래 가치에 대한 시민 인식이 폭넓게 형성돼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정부와의 협의 등에 시민 의견을 보여주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주택공급의 필요성과 별개로 용산공원의 공공적 가치를 보전해야 한다는 시민 의견이 확인됐다"며 "찬반 의견에 담긴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면밀히 살펴 용산공원이 미래세대까지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현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ocalminn@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