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아빠 육아휴직’ 2년 만에 3배… 남성 비중 1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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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서 육아휴직을 쓴 직원이 지난해 186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육아휴직자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4.0%에서 2024년 23.6%, 지난해 26.3%로 높아졌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8만 4,329명으로 전년보다 39.1% 증가했습니다.
남성 직원이 배우자의 출산 전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넓히고, 난임치료 휴가의 유급 기간도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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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6명→29명→49명… 여성 94명→137명으로 크게 늘어
단기 육아휴직·배우자 출산 전 휴직 등 일·가정 양립 확대

제주항공에서 육아휴직을 쓴 직원이 지난해 186명으로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 63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2023년 16명이던 남성 이용자는 2024년 29명, 지난해 4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년 만에 3배를 넘어섰습니다.
2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육아휴직 사용자는 2023년 114명에서 2024년 123명, 지난해 18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증가율은 51.2%입니다. 2024년보다 여성은 43명, 남성은 20명 증가했습니다.
■ 남성 69%·여성 45.7% 증가
여성 육아휴직자는 2024년 94명에서 지난해 137명으로 45.7% 늘었습니다.
남성은 같은 기간 29명에서 49명으로 69.0% 증가했습니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2023년 16명에서 2년 만에 33명 늘었습니다.
전체 육아휴직자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4.0%에서 2024년 23.6%, 지난해 26.3%로 높아졌습니다.
여성 이용자도 큰 폭으로 늘었지만 증가율은 남성이 더 높았습니다.
■ 전국에서도 아빠 육아휴직 증가세
전국적으로도 남성 육아휴직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8만 4,329명으로 전년보다 39.1%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 수급자는 6만 7,200명으로 60.7% 늘었습니다.
전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6.5%였습니다.
정부는 육아휴직급여 인상과 사용 기간 확대에 이어 올해부터 돌봄 상황에 맞춰 휴직을 나눠 쓸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 1~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
제주항공도 관련 제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자녀의 방학이나 질병, 돌봄 공백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1주 또는 2주 단위의 단기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합니다.
배우자 유산·사산휴가를 새로 만들고 배우자 출산 전·후 휴가도 시행합니다.
남성 직원이 배우자의 출산 전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넓히고, 난임치료 휴가의 유급 기간도 확대합니다.
제주항공은 사내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임직원의 노동·인권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관련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임직원이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돌봄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경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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