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반지를 주러 왔다' 페덱, WHIP 0.76 압도...삼성의 가을 1선발 채비

장성훈 2026. 8. 24.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O에서 우승하려면 1선발을 맡길 에이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리그를 지배할 투수는 MLB에서도 통하기에 영입이 어렵다. 그래서 구단들은 부진하거나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에게 눈을 돌리는데, 지난 7월 삼성이 영입한 크리스 페덱(30)이 그런 경우다.

한때 MLB 수준급 선발이던 그는 두 차례 팔꿈치 수술 후 기복이 심해졌고, 올해만 세 차례 방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효하는 페덱 / 사진=연합뉴스
KBO에서 우승하려면 1선발을 맡길 에이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리그를 지배할 투수는 MLB에서도 통하기에 영입이 어렵다. 그래서 구단들은 부진하거나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에게 눈을 돌리는데, 지난 7월 삼성이 영입한 크리스 페덱(30)이 그런 경우다.

이력에는 굴곡이 있었다. 한때 MLB 수준급 선발이던 그는 두 차례 팔꿈치 수술 후 기복이 심해졌고, 올해만 세 차례 방출됐다. 삼성은 부상 대체 선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그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다.

지난 23일 NC전이 그 진가를 보여줬다. 페덱은 8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1회 1점을 내준 뒤 8회까지 내야 안타 하나만 허용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이로써 그의 시즌 성적은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61, 그중 5번이 퀄리티스타트다.

비결은 ABS 활용이다. MLB에서도 제구가 좋던 그는 150㎞ 속구를 존 모서리에 걸치고, 주 무기 체인지업을 꼭짓점에 꽂는다. 38이닝 42탈삼진에 볼넷은 6개뿐으로 K/BB 7.00, WHIP는 0.76으로 3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 중 압도적 1위다. MLB에서 통하지 않던 속구가 KBO에서 위력을 발휘한 결과다.

8이닝 소화 능력까지 입증한 그는 가을 1선발로 손색없다. 페덱은 대구에 우승 반지를 주러 왔다는 약속을 지키려 노력 중이라며, 9월부터 야구의 재미가 시작되니 1위 경쟁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