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4개 동시에 떴다…사우델·나라·개나리에 제21호 ‘앗사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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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쪽 먼 해상에서 태풍 3개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제21호 태풍 '앗사니'까지 발생하면서 서태평양 일대에서 태풍 4개가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다만 제20호 태풍 '개나리'가 곧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앗사니 역시 우리나라와 먼 해상에 있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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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 낮아

한반도 남쪽 먼 해상에서 태풍 3개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제21호 태풍 '앗사니'까지 발생하면서 서태평양 일대에서 태풍 4개가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다만 제20호 태풍 '개나리'가 곧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앗사니 역시 우리나라와 먼 해상에 있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18호 사우델, 제19호 나라, 제20호 개나리, 제21호 앗사니 등 4개 태풍이 서태평양과 동중국해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력이 가장 강한 사우델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900㎞ 떨어진 북위 23.9도, 동경 136.4도 해상에서 시속 34㎞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사우델은 강도 4 수준으로,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9m로 분석됐다. 강풍반경은 약 410㎞, 폭풍반경은 약 110㎞다.
이후 26일 오전 9시께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도 3 수준으로 오키나와 북서쪽 약 6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40㎞ 해상을 지나 28일 중국 산터우 동북북쪽 약 460㎞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사우델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사우델이 오키나와에 가까워지는 25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수 있다. 전남해안과 경남권남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제19호 태풍 나라는 베트남 북부와 중국 하이난섬 사이 통킹만에서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같은날 오전 9시께 나라의 중심은 북위 20.4도, 동경 107.5도 해상에 있으며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 이동속도는 시속 7㎞다. 이날 오후부터 중국 서남서쪽으로 이동한 뒤 25일부터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중국 잔장 서쪽 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20호 태풍 개나리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28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이며 시속 20㎞로 북서진 중이다. 개나리는 대만해협을 지나면서 세력이 빠르게 약해져 24일 오후 3시께 중심기압 1천hPa, 최대풍속 초속 15m의 열대저압부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제21호 태풍 앗사니가 24일 오전 새롭게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앗사니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북위 15.2도, 동경 137.2도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이며 강풍반경은 약 160㎞다.
앗사니는 이날 오후 9시께 북위 17.6도, 동경 138.0도 해상까지 북북동진한 뒤 25일 오전 9시께 북위 19.7도, 동경 137.7도 해상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5일 오후부터 다시 북서진하면서 세력이 약화해 25일 오후 9시께 열대저압부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중심기압은 1천hPa, 최대풍속은 초속 15m로 예상된다.
앗사니의 예상 경로를 고려하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현재 서태평양 일대에는 태풍 4개가 동시에 활동하고 있지만, 개나리와 앗사니가 잇따라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개 태풍이 장기간 동시에 활동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우델의 이동 경로와 세력 변화에 따라 주변 기압계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다음 주 후반 날씨에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와 위치가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기온과 강수량 전망이 달라질 수 있어 태풍의 향후 진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허나우 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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