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100조 주주환원에도 오히려 실망...삼성전자 6%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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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 수준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7% 하락한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주주환원 절대 액수는 역대급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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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 수준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7% 하락한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우도 6.81% 급락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한 약 30조원은 올해 3분기 현금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빠진 현금배당 위주의 정책에 실망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주주환원 절대 액수는 역대급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해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절대적인 주주환원 규모는 크게 늘었지만 상당 부분 예상됐던 수준"이라며 "최근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소폭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은 전체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비과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면 현금배당은 주주들에게 15.4%의 배당소득세 부담이 생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약 40조원대 자사주 전량 매입·소각을 결정한 뒤 주가가 12%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 대신 현금배당에 무게를 둔 것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의 '10% 룰'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행 금산법상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가 합산해 보유할 수 있는 삼성전자 지분율 한도는 최대 10%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대거 소각할 경우 전체 발행주식 총수가 줄어들면서, 금융 계열사의 지분율이 법적 한도인 10%를 자동으로 초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말 이사회를 열고 3분기 배당 세부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잔여 주주환원 규모와 집행 방식은 내년 1월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