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파크골프협회, 초등생용 변형 종목 '파크볼' 개발 추진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초등학생을 위한 유소년 버전 파크볼의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지원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이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조부모와 부모, 자녀가 같은 코스에서 함께 경기할 수 있는 종목이다. 하지만 참여층은 중장년·고령층에 집중돼 있다. 전용 구장 중심의 운영 구조와 성인 기준 코스·장비 규격 때문에 유소년이 진입할 수 있는 경로가 없었기 때문이다.
협회가 개발하는 파크볼은 코스 길이와 장비 규격을 초등학생에 맞춰 설계한 학교 운영 버전이다. 기존 파크골프 코스는 Par3 40~60m, Par4 60~100m의 장거리 설계로 40~45분의 학교 체육수업 시간에 맞지 않는다. 파크볼은 기존 거리의 약 50% 수준인 6홀 구조로 축소됐다. Par3 4홀은 20~30m, Par4 2홀은 30~50m로 설계돼 초등학생의 비거리와 집중력을 고려했다.
장비도 변경된다. 기존의 단단한 합성수지 공을 대체하는 충격 완화형 유소년 전용 공을 개발한다. 협회는 공인 시험기관의 충격완화시험을 거쳐 규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홀컵과 장애물, 티잉그라운드는 이동식으로 변경돼 수업 전후 설치와 철거가 가능하다.
수업 프로그램도 새로 구성된다. 저학년(1~3학년)은 기본 스윙과 방향 감각 형성 중심으로, 고학년(4~6학년)은 거리 조절과 포섬 경기 등 전략 요소를 중심으로 8차시 표준 지도계획서를 제작한다. 교사용 E-book과 QR코드 기반 수업 자료 제공 시스템도 구축한다.
협회는 9월부터 전국 5개 시·도에서 거점학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각 학교당 저학년·고학년 반을 각 1개씩 편성해 총 40명이 참여하며, 학년군별 8차시씩 1차시 40분 기준으로 진행된다. 5개교 합계 200명, 80차시 규모다.
협회는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시범 운영에 참여할 초등학교를 모집한다. 권역별 1개교씩 5개교를 선정한다. 운영 기간 내 학년군별 8차시 강습이 가능하고 강습 종료 후 지원 장비를 학교체육이나 스포츠클럽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학교가 대상이다.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인데도 그동안 어린이가 배울 수 있는 표준화된 교육 모델이 없었다"며 "파크볼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종목에 입문하는 첫 단계이자, 나중에 가족이 같은 코스에 함께 설 수 있게 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2027년 참여 학교를 15개교 이상으로 확대한 뒤 2028년 전국 17개 시·도 보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 줄 서서 먹던 두쫀쿠 다 어디로?… 반년 새 소멸각
- '대학생 애널리스트' 15회 UIC 투자콘서트 성료…대상 'Insight Spark팀'
- 코스피, 1.9%대 하락…삼성전자, 주주환원 실망 매물에 6%대 급락
- 7000선 공방 코스피…엔비디아 실적-잭슨홀 미팅 '빅위크'
- 김민석 대표 "비거주 1주택, 부득이한 비거주 사유 폭넓게 인정해야"
- 與, 종부세 1주택자 거주·비거주 구분 폐지 요청…당정 공감대
- 46조 키트루다 잡는다…에피스 이어 셀트리온도 시밀러 허가 신청
- 빅뱅은 어떻게 K팝 역사 썼나...증명의 자리 고양콘 [MTN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