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89인데 AG 국대라고? 9번 강등→이유없는 교체→대타 삼진…롯데 최고 인기타자를 어찌할꼬

이후광 2026. 8. 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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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의 영웅, 국제용 타자, 롯데 최고 인기타자 윤동희의 방망이가 좀처럼 깨어나지 않고 있다.

윤동희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삼진을 기록했다.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선 하루빨리 타격감을 되찾아야하며, 기적의 가을을 꿈꾸는 롯데 입장에서도 윤동희의 부활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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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 110 2026.08.14 / foto0307@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항저우의 영웅, 국제용 타자, 롯데 최고 인기타자 윤동희의 방망이가 좀처럼 깨어나지 않고 있다. 

윤동희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제외된 윤동희는 0-3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선두타자 전민재가 김택연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추격 기회를 만들자 박승욱을 빼고 윤동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윤동희는 등장과 함께 헛스윙, 파울로 순식간에 0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볼 2개를 골라낸 뒤 파울을 치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으나 김택연의 6구째 152km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폭투로 계속된 1사 2루에서 대타 노진혁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황성빈의 사구에 이어 나승엽이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에 그쳐 추격 동력을 잃었다. 대타 윤동희의 삼진이 유독 아쉽게 느껴진 순간이었다.

윤동희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처음으로 9번타자로 강등되는 수모도 겪었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그냥 9번에서 느낌이 어떤지 한 번 쳐보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9번 윤동희 타석에서 수차례 찬스가 걸렸다. 그러나 그의 방망이는 무뎠다. 2회초 2사 2, 3루에서 유격수 땅볼, 6회초 1사 2, 3루에서 유격수 야수선택 침묵했고, 6회말 시작과 함께 김동혁과 교체되며 경기를 조기에 마쳤다. 롯데 관계자는 “윤동희 교체와 관련해 특이사항은 없다. 부상도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냥 쉽게 말해 퍼포먼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경기에서 빠졌다. 

2022년 1군 데뷔를 거쳐 2023년 혜성처럼 등장한 윤동희는 5년차를 맞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70경기를 치른 가운데 타율 2할3푼8리(235타수 56안타) 4홈런 23타점 24득점 OPS .682로 기록이 저조하다. 6월과 7월 잠깐 오름세를 탔던 시기도 있었으나 8월 들어 타율 1할8푼9리로 페이스가 다시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2할7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장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한국 윤동희가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3.10.02 / dreamer@osen.co.kr

윤동희의 부진이 유독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내달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했기 때문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월 부상으로 1군에 없었던 윤동희를 깜짝 발탁하며 우타 외야수 고민을 지웠고, 윤동희는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9월 태극마크를 새기고 국제 무대에 서야한다. 

윤동희는 직전 대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영웅이었다. 당시 6경기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OPS 1.196의 화력을 과시하며 금메달 주역으로 우뚝 섰다. 그 대회를 계기로 ‘국제용 타자’라는 별명도 생겼다. 부상 및 저조한 기록에도 윤동희가 류지현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유다. 

이제 윤동희에게 남은 시간은 3주.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선 하루빨리 타격감을 되찾아야하며, 기적의 가을을 꿈꾸는 롯데 입장에서도 윤동희의 부활이 절실하다. 롯데를 넘어 모든 야구팬들이 윤동희의 반등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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