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7만달러 숨고르기, 8만달러 정조준[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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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7만7600달러선에 안착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주 8만달러 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6% 오른 7만7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상승세를 다시 강화하고 8만달러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이번 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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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하락·정책 기대 반등 동력
숏 청산 확대·ETF 주간 10억달러 유입
잭슨홀·美 7월 PCE 등 이번주 빅이벤트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비트코인이 7만7600달러선에 안착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주 8만달러 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6% 오른 7만7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1.91% 상승한 2460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4/Edaily/20260824083639991cihe.jpg)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8로 ‘탐욕’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늘어난 반면 거래대금은 크게 줄었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3364조14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7% 늘었다. 반면 24시간 거래대금은 2조4000억원으로 54.25% 급감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위축되면서 나타나는 ‘역(逆)김치 프리미엄’도 이어졌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1.17%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상승세를 다시 강화하고 8만달러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이번 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근 반등의 불씨 가운데 하나는 채권시장에서 나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국채 금리가 한때 하락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정책 환경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202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의 숏 포지션 청산과 주간 10억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 주목했다. 가격 상승이 추가 자금 유입을 끌어내고, 이후 레버리지 투자자들까지 시장에 다시 진입하면서 상승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켄드릭은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연말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인 10만달러가 너무 낮을 수 있다는 위험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지 다시 깨닫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해 10월6일 이후 12개월이 지나는 시점을 넘기면 연말 전에 기존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를 향해 오버슈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 향방을 좌우할 굵직한 이벤트도 잇따른다. 주요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경제 현황과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공개된다.
서민지 (mildo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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