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스럽다, 역사에 남을 것"...'韓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오현규 맞대결서, 역대급 오심 논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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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와 오현규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가 때아닌 오심 논란으로 얼룩지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베식타스 JK는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냐에 위치한 알라냐 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쉬페르리그 2라운드 알라냐스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웠고, 3-4-3 포메이션으로 응수한 알라냐스포르는 황의조를 공격 선봉장에 배치하며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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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전·현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와 오현규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가 때아닌 오심 논란으로 얼룩지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베식타스 JK는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냐에 위치한 알라냐 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쉬페르리그 2라운드 알라냐스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간판 공격수들이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웠고, 3-4-3 포메이션으로 응수한 알라냐스포르는 황의조를 공격 선봉장에 배치하며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오현규는 전반 18분 날카로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반칙 선언으로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1분에는 정교한 크로스로 윌프리드 은디디의 결정적인 헤더를 돕는 등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는 실패했고, 후반 12분 두샨 블라호비치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의조 역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매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는 후반 20분 메샤크 엘리아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베식타스가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압도했다. 볼 점유율 65 : 35, 전체 슈팅 14 : 9, 유효 슈팅 6 : 3 등의 수치를 쌓으며 크게 앞섰다. 그러나 베식타스는 좀처럼 알라냐스포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후반 28분 누노 리마에게 헤더 결승골을 헌납하며 0-1 패배를 기록했다.
그런데 결과보다 더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다름 아닌 '역대급 오심 논란'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연이어 속출하며 베식타스 선수단과 팬들의 거센 공분을 샀다.



논란이 된 오심 의심 장면은 전반 7분 만에 처음 나왔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피단 알리티와 박스 인근에서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알리티의 팔을 잡아끌며 견제했다. 이때 알리티가 오른손으로 트로사르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포착됐으나, 아드난 데니즈 카야테페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전반 18분에는 오현규가 상대 수비진의 압박을 뚫어내고 트로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주심은 오현규가 몸싸움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이유로 반칙을 선언하며 득점을 취소했다.
나아가 후반 11분과, 후반 추가 시간, 블라호비치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음에도 반칙 선언 없이 경기는 그대로 속행됐다.

이에 분노한 베식타스 구단은 경기 직후 공식 채널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구단 측은 "알라냐스포르전에서 심판진이 보여준 판정은 튀르키예 심판계의 수치스러운 기록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튀르키예 쿠파스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스캔들 수준의 판정이 여전히 대중의 기억에 생생하다. 그럼에도 중앙심판위원회 위원장의 '황태자' 카야테페 심판은 마치 '우리가 어디까지 했었지?'라고 비웃기라도 하듯 자신의 끔찍한 판정 기록에 새로운 오점을 추가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카야테페와 비린지오을루(VAR 심판)처럼 악의를 품은 심판들이 우리 구단의 경기에 배정되는 것을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어떠한 이점이나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공정하고 평등한 판정만을 원할 뿐이다. 이 불공정한 시스템이 완전히 바뀔 때까지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단호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라냐스포르, 베식타스 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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