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되지 않은 8년의 기다림…빅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N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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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BIGBANG)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3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빅뱅 2026-2027 월드 투어 'XX: 코스모스' 인 고양'의 셋째 날 공연이 열렸다.
한편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빅뱅 2026-2027 월드 투어 'XX: 코스모스' 인 고양'은 지난 21일 개막했으며 23일 공연을 마친 후 빅뱅은 19개 도시·33회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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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빅뱅(BIGBANG)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3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빅뱅 2026-2027 월드 투어 'XX: 코스모스' 인 고양'의 셋째 날 공연이 열렸다.
'XX: 코스모스'는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여는 월드 투어다. 20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명곡부터 각 멤버의 솔로 무대, 신곡 '빅'(BiiiG)의 무대까지 빅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냈다.
데뷔 20주년. 그 시간 사이 빅뱅이 쌓아온 서사는 강력했다. K팝 시장에서 빅뱅이라는 이름은 거의 대표 명사처럼 사용되기도 했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2010년대를 관통하는 'K팝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빅뱅의 모든 시간이 행복으로만 가득 차지는 않았다. 탑과 승리, 두 명의 멤버가 이탈했고 남은 셋의 완전체 활동도 뜸했다. 그 사이에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은 개인 활동에 중점을 둬왔고, 최근에서야 4년 4개월 만의 신곡 '빅'를 내놨다.
그렇기에 이번 공연은 그간 완전체 활동에 목이 말랐던 팬들에게 가뭄 뒤에 오는 비와도 같았다. 이런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빅뱅은 강렬한 공연 퍼포먼스로 이번 콘서트를 장식했다.

첫 시작은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였다. 팬들은 뜨거운 떼창으로 빅뱅의 퍼포먼스에 힘을 더했고, 공연장을 꽉 채운 '뱅봉'(응원봉)은 장관을 연출했다.
이후 빅뱅은 '핸즈 업'(HANDS UP), '투나잇'(TONIGHT), '블루'(BLUE), '루저'(LOSER), '이프 유'(IF YOU), '배드 보이'(BAD BOY), '배배'(BAE BAE)의 퍼포먼스를 줄지어 펼치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을 뜨겁게 달궜다.
솔로곡에서도 빅뱅은 완전체 못지않은 에너지로 공연을 끌어나갔다. 대성은 솔로곡으로 '유니버스'(UNIVERSE), '날개', '한도초과', '날 봐, 귀순'을 선보였고, 태양은 '배드'(BAD), '링가 링가'(RINGA LINGA), '라이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LIVE FAST DIE SLOW)로 분위기를 달궜다. 여기에 지드래곤은 '파워'(POWER), '크레용'(Crayon), '삐딱하게' 무대를 펼쳤다.
또한 4년 4개월 만에 발표했던 신곡 '빅'(BiiiG) 무대도 펼쳐졌다. 앙코르곡 무대에서도 빅뱅은 '천국', '붉은 노을', '마지막 인사', '필링'(FEELING), '꽃길',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총 6곡을 선곡해 무려 2시간 30분 동안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8년 8개월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펼친 빅뱅. 이들이 이번 공연으로 증명한 건 'K팝 레전드' 빅뱅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빅뱅이었다. 데뷔 후 20년 동안 계속해서 자신들의 성장을 이어온 빅뱅은 이번 완전체 활동 이후 과연 앞으로의 또 다른 20년은 어떤 서사를 펼쳐나가게 될지 기대를 충분히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한편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빅뱅 2026-2027 월드 투어 'XX: 코스모스' 인 고양'은 지난 21일 개막했으며 23일 공연을 마친 후 빅뱅은 19개 도시·33회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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