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오늘부터 이틀간 '성과급 60% 주식' 투표…"주가변동 보완장치까지"

류인선 기자 2026. 8. 2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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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동조합(노조)이 24일 '성과급 60% 자사주 지급'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영업이익의 N%(특정 비율)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제도의 첫 주자인 SK하이닉스가 성과급의 일정 비율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안을 확정할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성과급 지급 한도를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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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성과급' 첫 주자 SK하이닉스
'N% 자사주' 임단협 합의안 투표
현금 40%, 자사주 60% 비율 지급
주가 변동성 우려 등이 핵심 변수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SK하이닉스 노동조합(노조)이 24일 '성과급 60% 자사주 지급'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영업이익의 N%(특정 비율)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제도의 첫 주자인 SK하이닉스가 성과급의 일정 비율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안을 확정할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이번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합의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투표는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는 현금으로, 60%는 자사주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자사주로 지급하는 물량의 3분의 2는 당해 연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2년에 걸쳐 절반씩 이연 지급한다.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되는 자사주는 각각 지급받는 시점에 즉시 매도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성과급 지급 한도를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일각에선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부 조합원들은 성과급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뉴시스] 20일 발표된 SK하이닉스 노사의 성과급 잠정합의안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노사가 지난해 성과급 규모를 설정할 당시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 보상 비중이 커질수록 보상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노사는 주가 변동으로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 장치를 잠정 합의안에 담았다.

회사는 "주식 수 산정 시 3개 시점의 종가 중 가장 낮은 값을 적용하는 등 주가 변동성에 대한 보완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3개 시점은 '연간 잠정실적 공시일 종가', 'PS 현금 지급일 종가', '주식 지급일 종가'다.

SK하이닉스 통합노조가 성과급의 주식 보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 역시 주요 변수다.

통합노조는 출범 당시 "현금 PS의 전부 또는 일부를 주식으로 변경하려는 시도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합노조는 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노조다. 조합원 수는 최근 3400명을 넘어서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합의안이 부결되면, 노사가 추가 교섭을 통해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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