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보다는 투수, 메커니즘 일품"…'한국판 오타니' 벌써 투타겸업 분석, 싱글A 유망주가 이렇게 관심 받다니

조형래 2026. 8. 2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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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오타니' 김성준(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싱글A 히코리)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김성준은 텍사스에 입단한 이후에도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들은 김성준의 투타겸업과 빠른 성장세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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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코리 크로우대즈 SNS

[OSEN=조형래 기자] ‘한국의 오타니’ 김성준(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싱글A 히코리)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제 막 싱글A 단계에 올라선 선수에 대한 분석이 한창이다. 

김성준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커리 L.P. 프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델마바 쇼어버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성준의 싱글A 데뷔전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타이 헤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성준은 에릭 보스 주니어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제이든 로 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스티벤 마르티네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지미 앤더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김성준은 좀나르도 레예스를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고 제모네 누엘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25년 5월 텍사스와 신인계약금 120만 달러(약 17억원)에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었다. 김성준은 텍사스에 입단한 이후에도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도미니칸 서머리그(루키리그)에서 타자로 3경기 타율 1할6푼7리(1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3도루 OPS .564를 기록했고, 투수로 1경기(1이닝)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SNS

김성준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에서도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밀턴 와이스 국제 스카우트 육성 총괄 디렉터는 김성준과 계약 당시 “음식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코칭스타일도 다르다”면서 “우리는 김성준이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주변에 지원 자원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그가 곧바로 활약할 수 있도록 1년을 빈틈없이 준비하는데 사용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루키 레벨에서 타자 48경기 타율 3할3리(132타수 40안타) 7홈런 34타점 35득점 8도루 OPS .964를 기록했고, 투수로 5경기(8⅔이닝)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04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루키 레벨을 졸업했다. 이러한 활약에 ‘MLB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에서 김성준은 입단 1년 만에 텍사스 유망주 순위 전체 8위까지 상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SNS

텍사스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들은 김성준의 투타겸업과 빠른 성장세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텍사스 유망주들의 소식을 전하는 ‘더 프로스펙트 타임스’의 매튜 해리스는 “김성준은 직접 투구하는 모습을 지켜보길 고대해왔던 선수다. 그는 당분간은 주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로 피칭을 하겠지만, 스플리터와 커브볼도 던질 줄 알기에 나중에는 분명 이 구종들도 다시 실전에서 활용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커리어 초기 단계에 있는 선수치고는 그의 투구 메커니즘은 정말 일품이었으며, 오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7마일(약 156km)까지 나왔다”며 “ 여전히 타자보다는 투수로서의 프로필(성장 가치)을 더 높게 평가하지만, 아직 커리어 초기인 만큼 그가 투타 겸업 선수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시간은 충분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히코리 크로우대즈 SNS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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