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이더리움·리플·솔라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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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의 장기국채 재매입 확대와 달러 약세 우려로 금·은·비트코인을 함께 사들이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확산했다. 여기에 현물 ETF 자금 유입, 미국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매수세가 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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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정 불안·ETF 자금 유입에 상승세…비트코인 시세 7만 7천 달러대 강세
이더리움의 기관 수급·스테이킹 기대, 리플 코인의 주간 상승률 두각, 솔라나·도지코인으로의 알트코인 매수세 확산

미국 재무부의 장기국채 재매입 확대와 달러 약세 우려로 금·은·비트코인을 함께 사들이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확산했다. 여기에 현물 ETF 자금 유입, 미국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비트코인(BTC)은 7만 7,291.64달러로 최근 7일 기준 22.5%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0주 이상 이어진 6만 달러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뒤, 최근 한 주간 20%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매수세가 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국채 재매입 확대 기대가 국채금리 부담을 낮추고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ETH)은 2,439.02달러로 최근 7일간 29.7% 올라 비트코인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현물 ETF 수급 개선 기대와 거래소 보유량 감소, 높은 스테이킹 비중은 시장에 즉시 매도될 수 있는 물량을 줄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단기 기술 지표상 과매수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2,400달러대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리플 코인(XRP)은 1.51달러로 최근 7일 기준 51.6% 급등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 이른바 클래리티법 추진 기대가 개별 토큰의 규제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알트코인 수요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파른 상승 뒤에는 매도 압력도 커질 수 있어 단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솔라나(SOL)는 95.32달러로 최근 7일간 26.3% 올랐고, 도지코인(DOGE)은 0.09298달러로 같은 기간 32.6% 상승했다. 비트코인 중심의 자금 유입이 이더리움과 리플 코인을 거쳐 주요 알트코인 및 밈코인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다만 도지코인은 실사용 가치나 ETF 수급보다 시장 심리와 개인 투자자의 위험선호에 민감한 밈코인인 만큼, 상승·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시장 관심은 이번 주 잭슨홀 미팅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에 쏠리고 있다. 물가 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메시지가 완화적으로 해석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예상보다 매파적인 신호가 나오면 급등한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확대될 가능성도 전망된다. 최근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청산이 이어진 만큼, 상승 추세 속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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