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5억 금쪽이 왜 이러나, 무단이탈→카지노 출입 첩첩산중…"어떤 규정도 위반하지 않았어"

김경현 기자 2026. 8. 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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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텔 마르테의 무단 이탈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일단 행선지는 애리조나 피닉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테가 미소짓고 있는 모습./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논란이 가라앉질 않는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시작은 무단이탈이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마르테는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마르테의 행방에 대해 알지 못했다. 이날 애리조나는 1-11로 완패했다.

애리조나는 마르테를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렸다. RL은 부상이 아닌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일 때 지정된다. RL에 오르면 그 기간만큼 연봉 지급이 중돤되고 메이저리그에서 뛴 기간(서비스 타임)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다음날 행적이 밝혀졌다. 마르테는 왼쪽 무릎 검사를 받기 위해 애리조나 피닉스로 향한다는 것. 마르테는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왼쪽 무릎 통증으로 교체된 바 있다.

당시 'MLB.com'은 "일반적으로 선수가 신체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면 구단 의료진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라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월요일에는 그런 일이 없었고, 마르테가 결장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 팀 동료나 구단 관계자 중 누구도 마르테로부터 들은 것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마르테는 21일 RL에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게티이미지코리아
토리 러벨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애리조나가 22일 홈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를 치르는 동안, 마르테는 스코츠데일 인근 카지노에 출입했다. SNS 등을 통해 마르테의 카지노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마르테는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즈에서 재활 중이다. 마르테는 이 시설 맞은 편에 있는 카지노에서 목격됐다.

일단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다. 'MLB.com'은 "부상자 명단에 있는 선수들은 이른 아침 팀의 솔트 리버 필즈에서 치료를 받고, 이후에는 홈경기를 포함해 경기에 참석할 의무가 없다. 대부분의 선수는 부상자 명단에 있는 동안 모든 경기에 오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은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자유가 있다. 나는 그렇게 본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 솔트 리버에서 자신의 훈련을 해낸다면, 나는 그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그것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택할 행동은 아니다. 이 방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선택할 행동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은 "마르테는 성인이고, 자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어떤 규정도 위반하지 않았다. 그는 그곳에 가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이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마르테는 지난해 6년 총액 1억 1650만 달러(약 16415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118경기 21홈런 65득점 67타점 타율 0.249 OPS 0.76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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