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심정지 환자 구한 시보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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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은 처음이었지만, 머릿속에는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심정지 상태의 학생을 마주한 김 순경은 즉각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
김 순경은 "도착했을 때 이미 응급 상황이었다"며 "학생의 친구들이 CPR을 시도하고 있었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어 신속히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 순경이 첫 CPR 상황에도 불구하고 침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특이한 경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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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은 처음이었지만, 머릿속에는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소속 김동혁 순경은 출동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전했다.
지난 2월 경찰에 입직해 시보 생활 중인 김 순경은 처음 경험했을 급박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순경은 지난달 27일 오전 12시 16분쯤 "친구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119 구급대보다 먼저 도착한 그는 빌라 복도 한 편에 쓰러져 있는 10대 여학생을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의 학생을 마주한 김 순경은 즉각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
김 순경은 "도착했을 때 이미 응급 상황이었다"며 "학생의 친구들이 CPR을 시도하고 있었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어 신속히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사람에게 CPR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웠던 점을 침착하게 되새기며 차분히 심장 압박을 시작했다. 특히 인공호흡 없이 꾸준한 심장 압박이 효과적이라는 교육 내용을 떠올리며 요구조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일조했다. 여학생의 호흡이 돌아온 걸 확인한 그는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까지 책임지며 맡은 바 최선을 다했다.
그는 "꼭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온 힘을 다했다"며 "생명을 지켰다는 사실이 앞으로의 경찰 생활에 큰 자부심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순경이 첫 CPR 상황에도 불구하고 침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특이한 경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4년 동안의 직업 군인 생활을 거쳐, 인천공항 보안팀에서 1년간 근무하며 꾸준히 CPR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보안팀 근무 중 간접적으로 CPR 보조를 맡았던 기억이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됐다는 게 그의 말이다. 사명감을 갖고 몇 년간 체득한 지식이 결정적인 순간 빛을 발한 것.
사람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며 뿌듯함을 느낀다는 그는 향후에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지속적인 체력 증진과 법률 공부도 이어가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내년 2월에 시보 생활을 마무리하며 정규 경찰관으로 임용되는 그는 "미래에는 형사과로 가서 시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최근 직접 지구대를 찾아 김 순경의 활약을 칭찬했고, 동료들 역시 김 순경의 침착한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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