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몰리는 화장품 ODM사 ‘증설’ 속도

강명연 2026. 8. 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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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세계화로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의 생산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려는 중소 브랜드의 화장품 개발 수요 증가로 ODM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국내 ODM 3사가 생산능력을 일제히 확충하고 있다.

ODM 3사가 생산규모를 늘리는 것은 인디브랜드가 해외 K뷰티의 인기를 주도하면서 ODM 기업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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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기 업고 생산 규모 늘어
한국콜마, 2028년까지 신규공장
코스맥스도 평택공장 증설 추진

K뷰티의 세계화로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의 생산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려는 중소 브랜드의 화장품 개발 수요 증가로 ODM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국내 ODM 3사가 생산능력을 일제히 확충하고 있다.

국내 공장 증설에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한국콜마다. 올 상반기 한국콜마 국내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3억680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세종공장을 중심으로 설비 증설과 효율화를 진행한 결과다. 연간 기준 생산능력은 8억9000만개로 지난 2023년(3억7000만개) 3년 만에 2.4배 늘었다.

국내 공장 추가 증설도 계획돼 있다. 중국 베이징 공장을 국내로 들여오는 리쇼어링을 진행해 국내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 오는 2028년까지 1700억원을 들여 기초화장품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45%인 국내 기초화장품 생산 비중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공장 연간 총 생산능력이 10억200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지난 2023년 6억5000만개에서 60% 가까이 늘었다. 화성, 평택공장을 증설했고 올해 평택3공장 증설과 평택1공장 증설 등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미국 생산설비도 늘리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6년 미국1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2공장을 준공해 연간 생산능력을 3억개로 늘렸다. 코스맥스의 미국 생산능력은 올 상반기 말 기준 1억2000만개로 작년 말 대비 23% 늘었다.

국내 화장품 ODM 3위인 코스메카코리아도 수요 증가에 맞춰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생산능력은 2억650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생산능력은 960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최근에는 충북 청주 공장부지를 인수하는 등 추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ODM 3사가 생산규모를 늘리는 것은 인디브랜드가 해외 K뷰티의 인기를 주도하면서 ODM 기업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에이피알, 구다이글로벌, 더파운더즈 등 해외에서 급성장한 인디브랜드는 제품 개발을 ODM에 맡기는 사업구조로 성장폭을 키웠다. 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한 브랜드와 ODM의 기술력이 맞물려 K뷰티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제2의 에이피알, 구다이글로벌을 꿈꾸는 기업 수가 늘면서 ODM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등록된 화장품책임판매업체 수는 3000개에 달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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