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졸업하면 LG·한화 입사"…계약학과 도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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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부산대를 졸업하면 LG전자와 한화그룹에 바로 입사할 수 있게 된다. 대기업 취업이 100% 보장되는 계약학과가 부산대에 잇따라 생기면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재 유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대학가와 동남권 산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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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입생 30명 선발 예정
한화그룹과는 2028년에 신설

앞으로 부산대를 졸업하면 LG전자와 한화그룹에 바로 입사할 수 있게 된다. 대기업 취업이 100% 보장되는 계약학과가 부산대에 잇따라 생기면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재 유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대학가와 동남권 산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부산대에 따르면 대학은 LG전자와 손잡고 2027학년도부터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 스마트가전과 인공지능(AI) 등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졸업 후 LG전자 취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전국 9개 거점국립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가운데 대기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곳은 삼성전자와 연계해 모바일공학전공을 개설한 경북대가 유일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지금까지는 대학원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하는 계약학과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LG전자 건은 부산대 '학부'에 계약학과가 도입된 첫 성과"라며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대학이 직접 양성하고 채용까지 하는 혁신적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2028년부터 한화그룹과 연계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신설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과 협력해 방산과 조선·해양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을 보장한다.
최 총장은 "한화그룹과의 협약은 대학이 기업과 함께 부산·울산·경남의 전략산업을 성장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동남권 지역 발전을 이끄는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대기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가 확대되면 지역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는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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